민도로섬 망얀족 봉사활동 후기

2016년 10월 28~30일까지 민도로섬 망얀족

봉사활동을 필리핀의 청년 봉사단체 akyat aral

(아카얏 아랄) 친구 40명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외국인은 저와 마닐라에 거주하고 계시는 김승용님이

참가해 주셨구요. 한국인은 봉사라기 보다는 좋은

친구들이 하는 일에 작은 도움을 주는 정도입니다

이번에도 많은 한국분들이 도움을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힘든 산행코스 이었지만 안전하게 즐겁게

우리보다는 조금 부족한 아이들을 위하여 작은

정성을 보내주고 왔습니다

쉬운 여정이 아니었습니다

바탕가스(batangas)항구에 모여서 로로(roro)선이라는

대형배를 타고 아브라디일록(abra de ilog)이라는 항구까지

2시간을 가야 합니다. 여기서 다시 방카라는 작은 배로

갈아타고 1시간을 가야 산에 올라 갈 수 있는 곳을

갈 수 있었습니다

5시간의 산행중에 준비해간 간단한 필리핀식

도시락으로 끼니를 해결했습니다

마을에 도착하니 망얀족 원주민들이 신선한

코콘넛을 준비해 주어서 갈증을 해소 했습니다

배편의 지연으로 도착을 늦게하여 아이들과의

행사는 내일로 연기를 하였습니다

30일 새벽부터 행사준비를 열심히 시작합니다

아이들에게 새옷도 입히고 단장도

해주었습니다. 동화 구연을 하는 친구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아이들을 즐겁게 하여

주었습니다

여러 운동기구와 장비를 갖고 갔습니다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물론 먹거리들도 준비했습니다

마을 주민들에게는 생활용품도 선물했습니다

봉사자들이 점심을 간단히 먹고 다시 하산길...

올라온 산길을 생각하면 끔찍하지만 다시

내려가야 합니다. 좋은 친구들과의 산행이어서

그런지 즐겁게 내려왔습니다

후원해 주시는 지인분이 이런글을

페이스북에 남겨주셨습니다

오늘도 아카얏 아랄 친구들이 봉사활동을 위해

모였네요. 참 항상 느끼는 거지만 대단들 합니다.

이 큰일을 이렇게들 즐겁게 하는 거 보면, 어린 친구들

이지만 존경스럽습니다. 돈 몇품 기부 한다고 혹시나

교만한 생각이 들지 않었나 부끄러워집니다

필리핀 생활을 하면서 우리보다 조금 부족한 사람들을 위하여

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항상 도움을 주시는 분들께도 고맙습니다.

사진으로 모든것을 담기에는 부족했습니다

가슴과 눈에 아름다운 모습을 가득 담아가지고 온

어느 여행보다 값진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