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생활] 민들레 국수집 불고기 파티 후기

5월 20일(토) 마닐라의 한 여름 정말 더웠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분들의 정성이 모여 아이들과 함께

더위를 잊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불고기 파티 우리는 mayflower party라고 이름을 정하고

준비를 하였습니다

http://blog.daum.net/chang2193/1214

멀리 한국에서는 현금으로, 마닐라에서는 물품과 참여로

나눔을 주셨습니다.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냠냠 한국식당에서는 재료비도 안

받겠다고 하셨지만, 앞으로 더 큰 식당이 되게 되면 그때

나누어주시고 이번에는 강제로 150인분의 불고기를 음식

재료비를 드리고 맛있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마닐라의 빙수 체인점이 snow panda에서는 만두를

나누어주시고, 말라떼 중국집 진시앙에서 만두를

정성껏 구워 주셨습니다

푸짐하지는 않지만 아이들과 함께 이렇게

조금씩 나누는 자리가 우리를 행복하게 해줍니다

무더운 한 낮에 봉사를 해주신 분들입니다

음식을 나눈 후에는 준비한 사탕봉지를

나누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이것을 loot bag이라 부릅니다

필리핀의 어려운 아이들은 단것 먹는것을 제일 좋아합니다

혹시 필리핀 아이들과 이런 계획이 있으시면 치아에는

좋지 않겠지만 사탕류의 단것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보다 조금 부족한 아이들과 나눔은 남을 도와

준다는 것보다 더 큰 의미를 항상 갖고 갑니다. 참석한

모든 분들이 같이 느끼는 감정입니다

처음에 손을 내밀기가 힘들지만 한 번 내민 손은 다시

거두어 드리기가 힘든것을 느낍니다. 조금씩 내가 남는

것을 나누는 것이 아니고 내가 가진 것을 나눈다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만나면 더 행복해 집니다

많은 분들의 정성과 노력으로 잠시나마 아이들과 같이

할 수 있는 시간이 필리핀 생활을 하는데 활력소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