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

[필리핀 마닐라 여행] 팬데믹 이후 첫 가이드 손님은 한국 기상청과 필리핀 기상청 PAGASA 통역 가이드

필리핀아빠 2022. 4. 24. 11:44

■ 팬데믹 때문에 모든 여행업은 정지된 상태였습니다. 덕분에(?) 우리의 본업인 가이드 일도 중단이 되었지요. 2년 만에 드디어 가이드 손님을 맞아하게 되었습니다. 반가운 일인데 더욱 의미 있는 것은 한국의 기상청에서 필리핀 기상청인 PASAGA에 지원해 주는 프로젝트에 5박 6일 동안 통역 업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오래간만에 공항에서 손님을 맞이하였습니다

■ 이번 프로젝트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총 $3.4M(약 40억 원)의 예산으로 한국의 태풍 예측 위성정보 시스템을 필리핀 기상청에 설치해 주는 것입니다.

프로젝트의 목적은 태풍이 많이 필리핀에 경제적 손실 감소와 국민들의 안전을 도하하기 위하여 진행을 한다고 합니다

■ 스케줄이 빡빡한 가운데 열심히 업무를 하는 한국 기상청 직원들이 태도가 아주 보기 좋았습니다.

필리핀 기상 청장과도 면담을 하고 실무자들과는 회의가 연속된 스케줄이었습니다. 전문 용어가 많아서 통역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직원들이 많이 협조를 해 주어서 잘 해결해 나갔습니다

■ 한국 기상청에서 필리핀 기상청 실무자들을 초대하여 식사도 대접하고 한국에서 준비한 선물도 전해주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 필리핀 기상청에서도 저녁식사를 뷔페식당에 초대하여 주었고, 준비한 선물을 한국 기상청 직원들에게 전달해 주었습니다

■ 이번 방문으로 모든 협의 사항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고 앞으로도 계속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합니다. 점검 사항들이 정말 많이 있었습니다

■ 잠시 회의에 지친 분들의 힐링을 위하여 마닐라 베이의 석양을 보고 왔습니다

■ 현지 체험을 하기 위하여 필리핀 유명 식당인 망 이나살(mang inasal)에서 전통 음식 먹는 방법인 까마이(kamay, 영어는 hand)로 음식도 먹어 보았습니다

■ 업무를 마치고 한국으로 입국 시에는 필리핀에서 받은 PCR 검사 음성 확인서가 있어야 합니다. 제일 좋다는 ST. LUKE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1분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비상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가금 교민 단톡방에 이 병원에서 증상을 전혀 없는데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있다고 들었기에 다른 검사소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 다행히 퀘존(QUEZON)에서 4시간 만에 결과가 나오는 검사소를 찾았습니다. 역시 재검사한 결과는 음성이었습니다

■ 이렇게 5박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한국의 기상청 직원들은 안전하게 귀국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에 PCR 양성 판정으로 가슴을 쓸어내린 일정이었지만 원하는 업무를 잘 수행한 직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되어서 필리핀의 경제발전과 국민의 안전에 많이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