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사진 한 장 이지만 이 사진에는 슬픔이 있습니다
지난주 호텔 입구에서 촬영한 것인데 필리핀 사람들의 한 삶이기도 하구요
공항에 나가보면 해외에 근무하거나 해외생활 후 귀국하는 친지를 마중나온
사람들이 많이 만나게 됩니다. 대부분 전 식구가 동원되어 심지어는 밥통에
반찬등등 준비하여 마중 나오는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예전 우리나라도 해외여행 자유화가 안 되던 시절에는 김포공항에
환영,환송객이 현재의 마닐라 공항 사정과 거의 같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해외에 근무를 하는 가족이 있으면 모든 식구들이 그 사람을 바라보고 살지요
사진을 설명하면 외국인과 결혼을 한 경우입니다
배우자와 같이 친정 필리핀을 방문하면 협소한 집 사정 때문에 보통 호텔에 머무는데
이럴때는 전 식구들이 호텔에 와서는 하루 정도 잠을 같이 자더군요
이 식구의 경우는 말을 들어보니 호주사람과 결혼을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배웅을 하는 필리핀 친구는 섭섭한 표정이~~~
엄마로 보이는 사람과 주변 친척들에게 큰 돈을 줍니다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고 식구들이 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이 친구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짠 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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