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닐라에도 노숙자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한국과는 다르게 가족단위의 노숙인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다 보니 집 없이 길에서 아이들이 자라고 있기도 합니다. 10년 전부터 필리핀 청년 봉사 단체인 아카얏 아랄(akyat aral) 친구들과 함께 하고 있는데 이 친구들로부터 거리의 노숙자들에게 음식 나누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street feeding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음식 만드는 방법은 와이프가 완벽하게 알고 있고 나는 drive thru로 안전하게 음식을 나누는 노하우를 갖고 있다고 말합니다. 2021년 첫 street feedingd을 하였습니다. 지난해 한국에 있는 후배(이완희, 동대문 경찰서 경찰관)가 보내준 돈과 우리도 조금 보태서 필리핀 잡채인 판식 5kg을 만들었습니다 ■ 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