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생활

[필리핀 마닐라 생활] 마닐라 동물 병원 진료비가 얼마?? 뭐가 이리 비싸!!!!

필리핀아빠 2021. 8. 24. 19:25

■ 사람이나 짐승이나 몸이 아프면 고생합니다. 더군다나 의료 환경과 보험적용을 받지 못하는 필리핀에서 교민들은 더욱 건강관리를 잘 해야합니다. 이제 나이가 들다 보니 의료비로 지출되는 생활비가 점점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키우고 있는 반려견 이야기입니다. 2살 된 닥스훈트 유리는 사교성이 좋고 사냥견답게 작은 벌레와 노는 것을 엄청 좋아합니다. 항상 우리 집에 웃음을 주는 식구입니다.

■ 얼마 전부터 강아지의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겨서 몹시 괴로워합니다. 말 못 하는 짐승이라서 참 답답할 겁니다. 지금까지는 동물 병원에 예방주사 접종을 위해 다니는 것이 전부였는데 질병 치료를 위하여 처음으로 병원을 가봅니다

한국에서도 동물 병원은 보험이 안되어서 상당한 비용이 나온다고 듣고 있습니다. 사실 필리핀 병원 가면서 병원비 걱정을 하고 갔습니다

■ 진료를 하는데 검사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검사에 동의를 하고 수의사가 결과를 설명해 주는데 전문지식이 없으니 무슨 말인 줄은 잘 모르겠지만 Yeast에 감염되어서 주사를 맞고 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사를 맞고 처방전을 받았습니다. 약을 받는 창구에 가니 무려 진료비와 약 값이 8,000페소(약 200,000원)!!! 과잉처방의 의심이 가지만 어쩔 수가 없지요.

우리들은 수의사 앞에서는 내색을 안 하였지만 당했다는 마음은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ㅎㅎㅎ

■ 비싼 치료 덕분인지 하루만에 강아지의 병세는 눈에 띠게 호전이 되었습니다. 매일 몸이 가려워서 바닥을 몸을 비비고 했었는데 이제는 아주 즐겁게 뛰어놉니다

일시적이 효과가 아니고 근본적인 치료가 되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치료비가 비싸서 효화가 좋았나 하고 생각을 해봅니다

치료과정과 필리핀의 열대과일 쇼핑에 대하여 영상을 만들어 YouTube에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