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

[필리핀 마닐라 여행] 장애인 마닐라 여행 가이드 3일은 어떻게 하였나요??

필리핀아빠 2022. 8. 19. 23:24

■ 장애인은 이동이 불편하여 한국 내의 여행도 쉽지 않다고 알 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해외여행을 한다는 것은 웬만한 결심이 없으면 실행에 옮기기 쉽지 않습니다.

자칭 나는 돌 아이(?) 이기 때문에 과감하게 해외여행을 한다는 정동호 씨와의 마닐라 여행기를 정리합니다. 텍사스 홀덤 경기 참가 취미를 갖고 있어 한국에서도 대회에 참가하던 분이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대회에도 참가하게 됩니다

대회 참가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마닐라 여행이었습니다. 첫날 도착 후 마닐라의 첫 저녁식사는 퀘존(quezon)시에 있는 송도원에서 하였습니다. 다행히 이 식당은 램프가 설치되어 있어 휠체어 이동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 필리핀의 대표적이 대중교통수단은 지프니입니다. 그렇지만 휠체어 장애인 이용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저도 아직까지 마닐라에서 휠체어 장애인이 지프니를 이용하는 것은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따가이따이로 향했습니다. people's park in the sky에 가면 셔틀 형태로 운영하는 지프니가 있어서 이용이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지프니 탑승은 성공하였습니다

■ 필리핀의 독재자로 알려진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영부인인 이멜다의 여름 별장으로 알려진 이곳은 현재 공원처럼 현지인들이 이용을 하고 있습니다. 주변 경관이 좋아서 많이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 따가이따이에서 점심 식사는 장애인이 이동의 어려움 없이 따알화산과 따알호수를 볼 수 있고 음식도 좋은 에스칼라(escala) 호텔로 정하였습니다

■ 처음으로 필리핀 음식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필리핀 음식은 특별한 향신료가 없기 때문에 처음 음식을 접하는 분들도 거의 부담감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 지인들과 어머님께 드릴 선물을 구입하기 위하여 벌꿀 농장인 ilog maria에서 프로폴리스를 샀습니다

■ 마닐라의 숙소는 올티가스에 있는 마르코 폴로(marco polo) 호텔입니다. 장애인용 객실이 있어서 특별한 불편한 사항은 없었습니다

■ 3일째입니다.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바다에 가서 체험 다이빙을 경험하는 것이었습니다. 전동호 씨의 용기가 대단하였습니다

■ 인생 첫 바닷물에서 수영을 하였습니다. 도전하기로 한 체험 다이빙은 호흡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서 이번에는 포기를 하였지만 언젠가는 꼭 성공해서 바닷속을 보시겠다고 하였습니다

■ 바탕가스 seahouse camp에서 준비해 주신 점심 식사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 4일째는 마닐라에서 mall of asia에서 쇼핑을 하였습니다

■ 유명한 한국 식당인 마포 갈비에서 막창으로 저녁식사도 하였습니다

■ 마닐라에서 10년 넘게 가이드를 하고 있지만 장애인 가이드는 처음으로 하다 보니 시행착오가 많이 있었고 관광지를 선정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평소에는 비 장애인만 가이드를 하였기에 장애인 시설에 대한 관심은 전혀 없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많은 것을 배우고 장애인에 대한 가이드는 어떻게 배려를 해야 할지 많이 경험했습니다. 어려운 일정과 많은 실수가 있었던 저희들을 이해해 주시고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행을 하신 전동호 씨에게 감사드립니다

■ 여행일정을 유튜브에 기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