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생활

역사의 수레바퀴속 필리핀 과 대한민국

필리핀아빠 2011. 6. 20. 00:36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서 보면 필리핀 과 대한민국 전세가 역전되어도 참 많이 역전되었다

대한민국은 이제 선진국 반열에 올라 섰지만 필리핀은 후진국이라는 멍에를 계속 가지고 살고있다

곳곳에 만연한 부정부패가 이 후진국이란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것 아닐까 싶다

 

그렇지만 역사는 굴러가는것 우리가 지금 필리핀 보다 잘 산다고 자만하지만 말고 우리의 실력

특히 필리핀에 와서 공부하면서 좋은 점만 배워 우리의 힘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에 아는 분이 말씀해

주신 필리핀과 우리나라의 간단한 역사를 소개 합니다

 

필리핀 올때 도착하는 공항이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Ninoy Aquino International Airport)입니다

1,2,3,이 있지요.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500페소 전면에 있는 사진이 민주 투사 베니그로 아키노

(Benigro Aquino)입니다. 이 사람의 이름을 따서 공항이름을 지은 것이지요

 

 

 

베니그로 아키노는 그 당시 독재자 마르코스에 대항 할 수 있는 유일한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국민으로 부터 많은 존경을 받고

1971년 자유당의 대통령 후보로 추대 됩니다. 이에 마르코스는 즉각 아키노를 체포하고 계엄령을 선포하지요

 

1980년 임시 석방된 아키노는 망명길에 들어섭니다. 1983년 죽음을 각오하고 조국 필리핀으로 돌아온 아키노는 공항에 도착

하자 비행기 트랩에서 머리에 총을 맞고 암살을 당합니다

 

21년간의 철권통치 마르코스와 영부인 이멜다 많이 들어 보았을 겁니다. 모든 언론과 자유를 구속을 하였고, 마지막에 이멜다의

구두가 3,000켤레 였다는 것이 사치와 허영의 한 단면이 되었던 사실이 있습니다

 

사실 1960년대 까지는 우리나라 보다도 국민소득도 높고 잘 살았다 하던군요

 

1986년 마르크스는 또 다시 부정선거로 대통령에 당선되지만 이를 참지 못한 국민을 마르크스를 축출하고 새 대통령으로 암살당한

아키노의 부인 코라손 아키노(Corazon Aquino)여사를 대통령으로 추대합니다

 

여기서 500페소 뒷면에 보면 재미있는 사실이 담겨져 있습니다. 아키노의 일생을 말해주는 것이지요

 

 

 

왼쪽아래에 있는 카메라를 들고 있는 사람이 아키노인데 우리나라 6.25 전쟁당시 마닐라 타임즈 종군기자 였던 것을 나타내고

 

 

 

가운데 있는 그림을 보면 한 여인과 아이가 보이는데 군인들은 필리핀 군인이고 여인과 아이는 6.25 전쟁 당시의

한국의 여인과 아이 입니다. 사실 6.25 전쟁 당시 참전한 유엔군 중에서 제일 많이 전사자가 나온 나라가 필리핀

이라합니다.

 

전쟁당시 필리핀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을 위해서 많은 목숨을 잃었고 전쟁 속에서 많은 불쌍한 어린아이들은

손을 벌리며 시 레이션과 쵸콜렛을 구걸 했던 들어내기 싫은 역사가 있습니다

 

 

물론 지금의 필리핀 사람들은 잘 모르는 역사 이겠지요

이러한 역사가 다시 오지 않도록 필리핀에 있는 모든 학생들은 열공하고 우리들은 열심히 살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