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생활

[필리핀 생활] 1박 2일간 봉사활동^^

필리핀아빠 2014. 5. 14. 15:57

필리핀 마닐라에 젊은 친구들의 모임인 Akyat Aral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Akyat(climbing), Aral(schooling)이란 뜻이라 합니다

 

약 40명의 회원들이 있는데 각자의 직업을 갖고 열심히 일하면서

자연을 사랑하고 불쌍한 사람들을 돕는 아주 건강한 단체 입니다

 

이 단체는 수시로 지방의 어려운 학교의 학생들을 찾아가서

학용품 전달/시설보수/음식지원 등을 하고 있지요

 

이번에 기회가 되어서 이 친구들과 5월 10일 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마닐라 북쪽에 있는 누에바시아(nueva ecija)라는 곳의 산골 마을에서 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소중한 경험의 여행기 입니다^^

 

5월10일 새벽 4시 집합장소인 퀘존의 루즈벨트 LRT역 옆의 맥도날도에서

만나서 간단한 요기를 하고 인원점검을 합니다^^

 

 

참석자는 총 42명...그런데 이동수단은 지프니(jeepney)~~~비용 절감을 위하여

2대의 지프니에 42명과 많은 짐을 싣고 가는데 참 필리핀 답습니다^^

 

 

 

연장자라고 그래도 나에게 지프니 앞자리를 주었는데

이자리는 반신욕을 하는 자리였습니다..엔진에서 나오는 열기가

장난이 아니더군요...이렇게 4시간 정도를 가야 됩니다 ㅠㅠ

 

 

고속도로를 달리고 휴계소에서 잠시 휴식도 취하고

 

 

 

고속도롤를 벗어나고 일반도로를 달리던중 그만

타이어 빵구가 납니다...그렇지만 불평하는 친구들 없고 상황을 즐깁니다^^

 

 

 

중간도착지인 작은 마을의 한국으로 말하면 군청 같은 곳에 도착을 했습니다

공무원의 안내로 지역에 대한 소개도 받고 참석자들은

프로그램에 대한 상의도 하는 시간을 갖네요^^

마침 마을엔 축제도 하고 있어서 구경 할 수 있었지요~~

 

 

 

목적지인 palale 초등학교 까지는 산악용 지프니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다시 2대의 지프니에 짐을 옮기고 이동을 합니다

마닐라 에서는 지프니 위에 짐을 싣는 것이 금지되어 있지만

지방에서는 짐은 물론 천장에 탑승도 가능 합니다^^

 

구글 지도에도 없는 산길을 힘 좋은 산악용 지프니가

열심히 올라갑니다

 

 

 

 

 

 

 

 

 

 

산길을 달려 1시간만에 도착한 palale초등학교

학생수는 약 200명 정도...산에서 주로 고구마, 감자, 바나나, 망고를

재배하여 생활을 하고 있는 평화스러운 마을 입니다

 

자연적으로 생긴 부락이 아니고 예전에 군사지역이었던 곳이

해제 되면서 타 지역 주로 바기오에서 많이 이주를 하였다 합니다

 

 

  

 

우리가 도착후 아이들이 야외광장에 모이기 시작합니다

동네 강아지도 참석을 했네요 ㅎㅎ

 

 

가져온 물건과 음식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음식을 하고 있는동안 아이들에게 준비한 놀이와 선물을 주는 게임도 했는데

아이들이 정말 좋아 했습니다

 

 

 

 

 

 

 

 

 

 

 

 

 

 

 

 

 

 

 

 

 

 

 

 아이들이 준비한 전통 무용 공연도 볼 수 있었구요

 

 

 

 

 

 

드디어 즐거운 식사시간...필리핀 친구들이 준비한 마카로니 죽으로

많은 어린아이들이 즐거워 합니다..기증 받은 쥬스도 마시고~~~

아이들의 천진한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아침 11시 정도에 시작한 아이들과의 만남은 저녁 시간이 되어서야

끝나게 되었습니다

 

착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천사들을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