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토요일 시간이 되어서
간만에 마닐라 시내관광을 나섰습니다
퀘존 - 키아포성당(quiapo)-MOA-퀘존으로
이어지는 단순한 여정이지만 가끔 이런 시내
여정을 로컬식으로 즐기곤 합니다
교통은 택시를 제외한 교통수단을 이용하구요
관광객 입장에서는 지리에 익숙치 않아 이용하기가
힘듭니다. 몇푼 아낄려다 안 좋은일 당하기도 하구요
그렇지만 현지에 사는 사람들은 택시비가 생활비에
차지하는 것이 장난이 아닙니다. 블루도 처음에는
택시를 주로 이용을 했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현지화가
되어서 낮시간과 내가 판단하여 안전하다고 생각되면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을 합니다
비용도 상당한 차이가 납니다
오늘 지출한 교통비용은
퀘존-키아포성당(트라이,FX 50페소)
카아포성당-MOA(LRT,지프니 22.5페소)
MOA-퀘존(에어컨버스 35페소)
총 102.5페소가 들었네요
만약 택시를 이용했으면 약 700페소 정도
그렇지만 관광객들은 가급적 안전한 택시를
잘 골라서 이용하기를 권합니다
먼저 키아포성당에서 생각을 정리 할 일이
좀 생겨서 잠깐 명상의 시간을 갖고
성당 옆에있는 SM Quiapo로 갑니다
이 sm은 지역적인 특성 때문인지 다른매장
보다는 규모는 작지만 알뜰 쇼핑객이
모이는 장소입니다. 항상 할인행사를하고
있어 많은 쇼핑객이 모입니다
성당 근처는 로컬 재래시장입니다
없는 것이 없지요. 불법적인 것도 많고
일상용품,식품등등 쇼핑하기 좋습니다
그렇지만 나는 이 복잡한 시장에서
핸폰 꺼내 사진찍는것은 삼가합니다
사실 별 상관은 없지만 지금도
필리핀 생활 신조로 삼는것이
위험에 노출될 일은 하지 말자 이거든요
오늘은 꼬도님이 포스팅한 오이피클에
감흥을 받아 싱싱한 고추와 필리핀
야채인 사요태를 사서 피클을 담글려고
구입을 좀 했습니다
시장구경을 마치고 MOA로 향합니다
키아포 시장근처에 까리에도(carriedo)
LRT역에서 길 푸얏(gil puyat)역까지 가면
그곳에 MOA에 가는 소형 지프니가
즐비합니다
까리에도역에서 진기한 것을 보았습니다
승강장 옆에 폐허의 건물의 난간을 보니
왠 지갑들이 그렇게 많은지...
소매치기들이 작업 후 버린 지갑들 같더군요
참 필리핀 스러운 광경입니다
핸펀 카메라 품질이 좋지 않아서
사진상에는 선명하게 보이지가 않네요
간만에 찾아간 MOA에서 멋진 석양을
보고 싶었지만 오늘 석양은 꽝이더군요
꿩대신 닭이라고 매주 금/토 저녁 7시에
하는 불꽃놀이로 만족을 합니다
주말 저녁엔 많은 필리핀 사람들이 음식을
가지고 와 이곳에서 더위도 식히며
피크닉을 많이 옵니다
사람들 사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간만에 간 MOA 이곳 저곳을 구경하고
시원한 에어컨 버스를 1시간 타고
집에 도착하니 나의 강쥐 타이니가
하루종일 어디 다녀왔냐고
따갈로그로 물어보네요 ㅎㅎ
사는게 뭐 있나요
이렇게 대충 철저히 사는게
필리핀에서의 생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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