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건강한 젊은이들의 모임인
Akyat Aral과 함께 봉사활동을
다녀 왔습니다.
18일 토요일 새벽 4시가 모이는
시간이었지만 역시나 여기는
필리핀 입니다 ㅎㅎ
거의 6시가 되어서 출발을 했네요
한 친구는 오는 중에 택시 교통사고를
당했으나 무사하게 도착을 하였고 지프니는
오는 중간에 물건을 픽업하느라 좀 늦었지만
시간 안 지킨다고 불평하는 친구들은 없습니다
참가자는 1인당 1,100페소 회비를 내고
지프니를 타고 출발합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Balagbag 초등학교
San Isidro Rodriguez Razal에 있는
곳입니다. 간략하게 위치를 설명하면
sm fairview를 지나 tungko라는 곳에서
약 1시간거리 입니다
목적지 인근 마을에 도착해서는 차량
통행이 불가하여 도보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지금은 필리핀 우기라 수시로
비가 많이 옵니다. 전날 비가 좀 와서 길은
상당히 진흙으로 엉망이더군요 ㅠ
1시간 정도의 간단한 산악 도보 후에
도착한 학교. 다른 곳에 비하여 그렇게
척박한 환경은 아닌것 같더군요.
마을 사람들이 준비해준 코코넛으로
갈증을 해소 합니다.
땀 흠뻑 흘린 후 먹는 코코넛의 맛은
도시에서 먹는것 하고는 비교도 안되게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코코넛으로 땀을 식히고 난 후 이제는 행사
준비를 시작합니다. 식사준비팀, 선물
정리팀, 아이들 놀이 준비 팀..항상 해온던
일이라 필리핀 친구들 일사분란 하게
진행을 합니다
아이들과 게임도 하고, 선물증정, 슬리퍼
주기, 소파스(sopas)라는 죽과 과자를
나누어 줍니다. 산골의 아이들에게는
참 귀한 것입니다
이번에도 앗싸필 가족분들의 정성으로
최고급(?)의 슬리퍼가 단연 최고 선물이
되었습니다
무사하게 행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행인것은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준비한 선물도 수량이 맞았고 아이들과
엄마들도 무척이나 좋아하는것 같더군요
아이들과의 단체 기념 촬영도 하고.....
행사 후 우리들은 허기진 배를 채웁니다
이 음식도 Akyat Aral의 친구들이 준비를 한것입니다
바나나 잎이 그릇이고 그냥 손으로 먹는데
따갈로그어로 까마이(kamay)라 부릅니다
까마이(kamay)는 영어로 hand이구요
필리핀 전통 식사 방식이지요
친구들과 같이 오늘 지낼 숙소로
향합니다. 학교에서 다시 산 정상으로 약
1시간을 올라가야 하는데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ㅠㅠ
그렇지만 정상에 올라가니 멋진 광경이
보입니다. 이맛에 봉사활동 오는지도
모릅니다 ㅎㅎ
저녁준비와 빠질 수 없는 필리핀 술
엠페라도 파티로.....
이번 행사의 이벤트는 번데기 시식
이었습니다. 역시나 한개는 먹지만
더 이상은 안먹더군요 ㅎㅎ
다음 날 아침 멋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산에서 먹는 필리핀 커피 믹스는 짱입니다
하산 길에 먹었던 이 음료수 한 병의 맛을
잊을 수가 없네요. 이 재미에 봉사활동에
다니고 있습니다 ㅎㅎ
단지 블루는 봉사활동 가도 특별히 하는
일 없고, 여러분의 정성을 잘 전달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정말 힐링을 하고 돌아 옵니다^^
이번 봉사활동을 무사히 마치게 해주신
기부자들의 정성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박창수, 오준탁, 유종목, 김흥호, 유진화,
서대수, 차기성, 길효문, 김은석, 김정환,
배상호, 이재남, 최효진, 성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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