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만 해도 좋은 친구
세월이 지날수록, 나이가 들어갈수록
"친구"의 폭이 좁아지는 걸 느낍니다.
"아는 사람"과 "친구"를 구별하게
되었기 때문일 겁니다.
"폐 끼쳐 미안해. 신세 많이 졌어."라는 말이
필요없는... 오히려 그런 말에 섭섭함이 느껴지는...
언제고 필요할 때 슬리퍼 끌고 문 두드려도
전화벨 울려도 부담없는...
편한 사람들, 믿을 수 있는 사람들.
오늘도 그 자리에 변함없이 있어 주는
친구들이 있어 힘이 되는 하루입니다.
- 최윤영의 <마음에 집짓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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