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극화가 심한 마닐라는 부촌과 빈민촌이 같이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빈민촌에 가보면 과연 이런 곳에서 사람들이 살 수 있나 하는 정도로 열악한 환경입니다. 필리핀에서는 이런 빈민가를 스쿼터 지역(squatter area)라고 부릅니다. 쉽게 말하여 등기부등본이 없는 불법 건축물들입니다. 그렇지만 이들은 나름대로의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이런 지역들은 방역에는 소외되어 있어 보여 시한폭탄을 갖고 사는 것 같아 보입니다. ■ 마닐라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대부분 이런 빈민가에서 발생하는 것을 봅니다. 상 하수도 시설은 빈약하지만 그나마 전기시설은 되어있는데 많이 위험해 보입니다. 대부분의 화재가 전기 누전에 의한 것이라고 전해 듣습니다. 가끔 정부에서는 빈민가 철거를 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