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생활

[필리핀 생활] 필리핀 마닐라의 빈민가

필리핀아빠 2016. 11. 9. 23:54

필리핀 마닐라의 양극화는 아주 극심합니다

부촌 옆에는 반드시 빈민가가 존재를 하더군요


도시빈민이 사는 곳을 여기서는 스쿼터 에어리어

(squatter area)라고 부릅니다. 즉 불법 건축물이

있는 곳을 말합니다. 사실 집이라기 보다는

벽과 지붕만 있는 공간입니다. 상수도/하수도

시설도 아주 열악합니다


아래사진 처럼 전신주에 많은 전기 계량기가

한곳에 모여 있거나 수도 계량기가 이렇게

모여 있는 곳은 거의 다 빈민가 입니다





정말 어렵게 살아가는 곳입니다. 그렇다 보니 마약등

각종 범죄들이 많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window murder라는 청부살인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이야기도 듣습니다. 그래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지 않고 순응하고 살아가는 것을 보면

참 낙천적인 사람들입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이

있지만 현재 필리핀 사회에서는 힘든 일인것

같아 보입니다


빈민가에는 주방시설이 열악하다 보니 동영상에

보이는 것처럼 저녁에는 많은 거리의 좌판

식당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것을 여기서는

딸리파파(talipapa)라 부릅니다


그래도 집없이 사는 마닐라의 도시 빈민들

즉 홈리스(homeless)족보다는 행복(?)한

사람들 입니다


필리핀 마닐라 여행,관광을 오시는 분들 가끔

이런 빈민가를 가보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안전에 항상 조심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