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생활

[필리핀 생할] 필리핀 마닐라의 서민생활 엿보기

필리핀아빠 2016. 12. 1. 12:45

이 곳은 빈민가가 아닌 서민들의 사는

모습입니다. 마을에 방문할 기회가 되어서

사진 몇장을 담아 보았습니다



서민들의 집 짓는 방법은 아주 검소합니다

돈이 있을 때마다 하나씩 건축해 나갑니다

1층을 만들고 또 여유가 생기면 2층을 만들고

많은 집들이 외장 마감을 하지 않고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언젠가 여유가 되면 멋지게 마무리를 할겁니다


 

세탁기가 있는 집이 아주 드물지요

여자, 남자 모두 손빨래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젊은 여자들도 손이 거친 경우가 많습니다


세탁기는 없지만 탈수기(일명 짤순이라 한국에서

불렀던 기억이~)는 간혹 있는 집들이 있더군요


아이들이 물장난 좋아하는 것은 세계 공통~~~


 

 

집안의 생일이나 경사가 있을 경우에는 이렇게

이웃들과 나누며 삽니다. 하루에 약 500페소 하는

노래방 기계를 빌려서 놉니다


우리가 들으면 소음게 가깝지만 이웃들은 이 소음을

아랑곳 하지 않고 그들의 잔치를 존중해 줍니다


한국 같으면 아마 경찰에 신고 했을 겁니다


 

서민들의 잔치에 빠지지 않는 것은 여기도 술입니다

맥주중에 레드 호스(red horse)라는 도수가 높은 맥주와

한국의 소주와도 같은 품격을 자랑하는 필리핀 대표

브랜디 인 엠페라도(emperador)는 필수품 입니다


간혹 한국분들이 엠페라도 상표에 써있는 55 proof를

보고 55도의 알콜도수로 알고 있는데 이술의 알콜도수는

22.5도 입니다


 

서민들의 오락이면서 도박 경기인 닭싸움

싸봉(sabong)입니다. 싸움 닭은 자식 키우듯이

돌봅니다. 동네에서는 실제 경기와는 다르게

닭 발에 날카로운 칼은 부착하지 않지만 열심히

훈련시켜 출전 시킬 준비를 합니다


 

 

간식거리를 파는 행상입니다

피쉬볼(fish ball)이라고 어묵을 기름에 튀겨

파는 크기에 따라 2개에 1페소 하는 것도 있고

1,2페소 짜리도 있습니다. 보기보단 맛있습니다


 

필리핀의 국기라 말해도 과언이 아닌 농구입니다

동네마다 이런 농구장은 거의 다 갖고 있지요


농구 실력들이 아주 뛰어 납니다

그런데 사진에서 보면 운동화 신은 친구들이 없습니다

모두 맨발에 슬리퍼~~~

그래도 아주 잘 뛰어 다닙니다


에어조단 농구화는 사치품 입니다 ㅎㅎ


이런곳은 우리가 살던 예전 모습을 보는것 같아 항상

정겹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