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맛집

[필리핀 마닐라맛집] 술 안주 풀루탄(pulutan)과 음주 문화

필리핀아빠 2018. 10. 10. 13:10

■ 술 안주에 관련된 이야기는 참 많습니다. 한국인들은

식사를 하면서 술을 마시곤 합니다. 식 문화의 차이가

있습니다. 필리핀 사람들은 식사를 하면서 음주 하는

것을 쉽게 볼 수가 없습니다.


슬 따로 밥 따로??

삽겸살을 먹을 때 한국인들은 좋은 술안주가 되어서

주거니 받거니 하지만, 필리핀의 한국식당에서

필리핀 친구들과 식사/음주를 할 경우에 보면 소주는

멀리 하고 삼겹살 먼저 입니다



■ 필리핀 에서는 술 안주를 불루탄/풀루탄(pulutan)

이라 부르는데 따갈로그(tagalog)어 입니다. 영어로

표현 하면 appetizer taken with alcohol


그리고 안주에 대한 준비가 없어도 음주를 쉽게 하는데

술잔 하나를 갖고 돌려가면 먹는것도 이들의 문화

입니다. 각자의 잔을 준비하여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한국의 음주 문화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의 음주 문화를 아는 필리핀 친구들은 곧 잘 따라

하기는 하지만 모두 다 어색하다고 합니다.



■ 필리핀의 모든 음식이 좋은 술안주/풀루탄이 되지만

그중에서 특히 가장 편하게 먹는것이 시식(sisig)이라는

요리입니다. 달구어진 철판에 돼지의 각종 부위를

볶아서 먹습니다.


필리핀 친구들 소주 마시고 찬물/아이스 티 등으로

안주를 대신하기도 합니다.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기의 문화를 너무 강요하다 보면 상대방이 불편을

느껴 관계가 소원헤 질 수도 있고, 가식적인 관계

필리핀에서의 표현으로는 plastic relationship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술 안주를 필리핀 말인 따갈로그어로 pulutan(풀루탄/

불루탄)이라는 정도는 알고 있으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