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의 맛이 좋고, 나쁨은 식당의 시설과 맛에
따라가기 보다는 누구와 같이 먹느냐에 따라 좌우
된다고 항상 말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의 서민들이 즐겨 찾는 식당을 깐틴(canteen)
이라고 부릅니다. 마닐라 생활 처음 할 때는 이것이
따갈로그어 인줄 알았는데 영어라는 것을 후에 알게
되었지요
직장인들이 주로 점심 한끼를 해결하는 곳입니다. 보통
밥 1공기와 반찬 1가지가 50페소 정도를 합니다. 일반
다른 식당에서는 찾기 힘든 가격이지요. 그렇지만
맛은 어느 유명 식당에도 뒤지지 않습니다. 필리핀 사람
들은 보통 반찬보다는 밥을 많이 먹다보니 반찬 하나에
밥 2공기는 기본인것을 봅니다.
■ 나도 가끔 이런 식당에서 한끼를 해결하곤 하는데
한국인은 여러가지 반찬을 놓고 먹는 음식 문화 때문에
여러가지 반찬을 주문해서 먹습니다.
혹시 필리핀 현지인이 보기에 외국인이라고 좀 있다고
과시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눈치가 보이기는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잘난체 이야기가 나와서 몇자 적어 봅니다.
따갈로그어 중에 mayabang(마야방)이란 말이
있는데 영어로는 boastful, proud 의미입니다.
종종 한국인들이 mayabang 이 심하다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약간은 현지인들을 무시하는 것에서
현지인들이 느끼는 감정이 아닐까 합니다. 이 말은
좋은 의미의 표현이 아니니 현지인들과의 관계에서는
항상 배려를 하면서 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따갈로그 말중에
Ang yabang mo naman(앙 야방 모 나만)이라고
말 하는 것은 좋은 의미가 아니고, 한국어로 번역을
한다면 "엄청 잘난척 하고 있네" 하는 의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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