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생활

[필리핀 마닐라 생활] 일 5백만 페소 뇌물을 거부한 신임 마닐라 시장의 결단

필리핀아빠 2019. 7. 7. 12:11

■ 지난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상원 의원, 각시의 시장,

시위원 등등이 2019년 7월 1일부터 업무를 시작

하였습니다. 새로 부임되는 공무원들은 모두 의욕적으로

일을 시작하는 것이 보입니다. 그중에서 신임 마닐라

시장 Isko Moreno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마닐라의 전임 시장은 13대 필리핀 대통령을 지낸

Joseph Estrada 였는데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빈민가

출신이며, 유명 연예인 이었던 Isko Moreno에게 자리를

내 주었습니다.

보통 우리들이 말하는 마닐라는 총 16개의 시와 1개의

자치시로 되어 있는데 그중 마닐라도 16개의 시 중

하나입니다. 이를 통 들어서 행정구역 이름으로는

메트로 마닐라(metro manila)라고 부릅니다.

마닐라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디비소리아(divisoria),

키아포(quiapo)은 정말 복잡하고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고, 소매치기도 많아 현지인들도 조심을 하여

다니는 곳입니다. 이것이 도로를 점유한 노점상 때문인

것도 한 이유입니다.

Somebody relayed to me the message: They will

give me P5 million day, P150 million a month, P1.8

billion a year. Now, whether that is true or not,

I don’t know. It’s like the same old system

이것이 신임 시장이 받은 제안이라고 합니다. 노점상

영업을 계속하게 해 주면 1일 5백만 페소, 1달이면 1억

5천만 페소, 1년이면 18억 페소의 제공하겠다고,

그렇지만 신임 시장은 이 제안을 거부하고 노점상을

없애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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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info.inquirer.net/1136955/moreno-i-was-offered-p5m-daily-to-stop-drive-vs-vendors?fbclid=IwAR34vKwVJxSioH0unB5s18jZLJFCsY-yoszogI5ATqrlf-8Tao9fB8dHqHM


■ 7월 6일 토요일에 키아포(quiapo) 성당과 시장을

다녀왔는데 깜놀이었습니다. 좁게만 느껴졌던 거리가

대로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을 갈 때마다 너무 많은

사람들 때문에 밀려서 다니는 것이 다반사였는데 이제는

안전한 시장으로 바뀌었습니다.




■ 블랙 나사렛(Black Nazarene)으로 많이 알려진

 키아포(quiapo) 성당 앞 광장에는 수많은 노점상으로

정말 복잡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이렇게 넓은

광장으로 바뀌었습니다.


광장에 있던 노점상(과일장수, 타로점, 핸드폰 판매,

각종 먹거리 등등)은 다들 어디로 간 것인지~~~

시민들은 편해진 것도 있지만 반대로 생계를 위해

장사하던 노점상들은 어디로 간 것인지~~~


그리고 전임 시장은 1일 500만 페소(약 1억 2천만 원)

을 뇌물로 받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