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생활

[필리핀 마닐라 생활] 한국의 산모는 미역국, 필리핀의 산모는 말룽가이(모링가)국을 먹습니다

필리핀아빠 2019. 7. 14. 14:56

■ 전 국민 의료보험 혜택을 받는 한국은 출산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지 않지만 필리핀에서는 출산에 많은 비용이 듭니다. 특히 개인 병원(private hostipal)을 이용할 경우에는 공립병원(public hospital)에 비하여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합니다.

병원마다 차이가 있는데 자연분만(normal delivery)은 약 50,000~100,000페소, 제왕절개(caesarean)는 약 100,000~250,000페소라고 합니다.

필리핀 친구가 출산을 하여 병원에 방문을 하였는데 우리나라와는 다른 출산 후의 문화에 대하여 소개를 합니다.

먼저 자연분만으로 출산 후 병실로 왔는데 에어컨을 켜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산모의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더운 나라에서는 시원하게 관리를 하는 것 같습니다.



■ 두 번째는 필리핀 산모는 말룽가이(모링가) 국을 먹습니다. 따갈로그어로는 말룽가이(malunggay) 영어로는 모링가(moringa)라 부르는 나뭇잎입니다.

말룽가이 잎은 건강에 좋은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어서 이것으로 만든 차와 말린 잎으로 만든 캡슐도 판매합니다. 아래의 사진의 설명 처럼 이 잎은 많은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합니다.



■ 말룽가이, 모링가 잎만으로 국을 만들어 산모들이 먹고, 혹은 다른 국을 만들 때 이 잎을 넣어서 같이 끓입니다. 맛은 보지 못해서 어떤 맛인 줄은 모르겠네요.



■ 우리 집에서는 평소에도 말룽가이, 모링가 잎을 넣어서 만든 한국의 닭백숙과 비슷한 필리핀 요리인 띠놀라 마녹(tinola manok)에 넣습니다.



■ 건강하고 예쁜 딸을 출산한 친구에게 축하를 해주고, 앞으로 잘 자라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