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중력과 인내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diamond painting이 필리핀에선 성인들 사이에서 많이 하고 있습니다. 취미생활이라 해도 되겠지요?
수천 조각의 알을 색과 번호에 맞추어서 만드는 것인데 나는 도저히 못하겠는데 와이프는 은근과 끈기로 열심히 합니다.
인터넷 구매 사이트인 LAZADA에서 450페소를 주고 구입했는데 일반 매장에서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비싸게 판매됩니다.
■ 80cm x 36cm 크기의 그림을 하다 쉬다를 반복하며 약 2개월 정도에 걸쳐서 완성을 했습니다. 작업 중 실수로 알맹이가 바닥에 떨어지는 대형 사고(?)도 있었지만 드디어 성공을 했네요.
완성한 그림을 액자를 만듭니다. 대형 쇼핑몰의 액자 만드는 곳은 이 정도 크기의 유리로 된 액자를 만드는데 2,000페소를 받습니다. 그렇지만 재래시장인 키아포 시장에서 발품을 파니 700페소에 가능했습니다. 역시 약간의 수고만 하면 재래시장에서 하는 것이 모든 게 저렴합니다.
■ 완성된 액자를 집에 걸었습니다. 그림은 비단잉어 같은데 필리핀 사람들인 코이 피시(coi fish)라 부르며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믿고 있습니다. 가톨릭 국가에서 민속 신앙 같은 것을 따라 하는 것을 보면 소위 말하는 나일론 신자 같습니다.
다음 그림은 예수의 최후의 만찬을 만든다고 하는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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