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맛집

[필리핀 마닐라 맛집] 망고라고 다 같은 망고가 아닙니다(나무에서 익힌 망고)

필리핀아빠 2019. 8. 23. 11:54

■ 필리핀 생활의 좋은 것 중 하나인 것이 열대과일을 저렴하게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열대과일 중에서는 망고가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과일입니다. 한국에선 비싸서 쉽게 접할 수 없지만 마닐라 여행 시에는 쉽게 망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얼마 전 필리핀 망고가 풍년이 들어서 망고를 저렴하게 판다고 뉴스에도 나왔지만 실제로 시장에서 소비자들은 이런 가격적인 혜택은 받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중간 상인들이 이런 이익을 갖고 간 것 같습니다.

망고의 가격은 시기에 따라 변동이 많아서 kg당 얼마라고 말하기가 적절하지 않고, 시장과 슈퍼마켓의 가격도 차이가 있습니다.



■ 우리가 쉽게 접하는 망고는 익지 않은 상태에서 수확을 하여 약품을 처리하여 따뜻하게 만들어 후숙을 하여 판매를 하는 것이라 전해 듣습니다. 그런데 가끔 시장에서 이와 같은 방법이 아닌 망고나무에서 자연적으로 잘 숙성된 망고를 판매를 하는데 이것을 따갈로그어로는 baklas 라 부릅니다.



■ 슈퍼마켓 등 현대화된 매장에서는 판매를 하지는 않고 재래시장에서만 구입을 할 수 있는데 항시 구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망고의 맛 차이는 확실하게 구분이 되지는 않습니다만 나무에서 익었다는 사실 때문에 좀 달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 마닐라 생활 초기에는 정말 많이 망고를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배부른 이야기이지만 이제는 예전처럼 그렇게 망고를 자주 먹지는 않습니다.

2018년 ebs 세계테마기행 출연 시 일로일로에서 뱃길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망고의 섬으로 유명한 기마라스(guimaras)에서 성당의 신부님이 주신 망고가 바로 나무에서 익힌 망고 baklas 망고였습니다.



■ 기마라스섬의 망고 피자와 망고를 넣은 불랄로가 생각이 납니다. 매년 5월에는 망고 축제가 열리는 곳인데 다시 가볼 기회가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