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

[필리핀 마닐라 여행] 따가이따이 따알화산 폭발, 분화에 대한 sbs 방송 인터뷰를 했습니다

필리핀아빠 2020. 1. 16. 11:36

■ 지난 1월 12일 일요일에 필리핀에 큰 재난이 있었습니다. 활화산인 따가이따이의 따알화산이 폭발을 하였습니다. 화산 폭발은 예측 예보가 가능한 자연재해가 아니기에 많은 지역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렇지만 다행히도 인명피해가 없는 것은 천만다행한 일이었습니다.

1월 13일 월요일에 sbs의 작가가 블로그를 보고 연락이 와서 필리핀 현장 인터뷰 요청을 받았습니다. 보통 이런 재난 상황에 대한 보도를 보면 아주 극심한 상황을 전해주어 시청자들에게 자극적인 방송을 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렇지만 sbs의 인터뷰는 그런 상황을 전해주지 않도록 조금은 배려를 하였습니다.




■ 물론 화산 폭발로 인하여 많은 이재민이 생겼고 재산 피해도 많습니다만 한국의 방송 보도를 보면 마치 필리핀 전체가 화산 피해를 받은 것 같은 오해를 살 만하게 보도하는 것을 봅니다.

현재 화산 인근의 일부 지역은 화산재 피해로 어려운 상황이고, 전기/물공급이 여의치 않아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예전 한국의 동해안 산불 화재 시 피해 지역은 심각하였지만 대한민국 전체가 산불로 심각한 상황이 아니었어든 것처럼 필리핀의 화산 폭발도 같은 경우입니다.



■ 1월 12일 귀국 예정이던 손님들은 화산재로 인한 항공편 취소로 마닐라에서 계속 머물다 오늘 15일 새벽에 클락 공항을 통하여 귀국길에 오른 힘든 상황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항공편이 정상화되어서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항공편 결항 상태도 보도에서는 모든 비행 편이 운행을 못하는 것으로 오해하기 쉬운데 폭발 당일 항공편의 취소 승객만 대체 항공편이 지연되어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마닐라에 영어 어학 연수를 온 가족이 급히 귀국하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그렇지만 마닐라는 평상시와 같은 모습입니다.



■ 이번 화산 폭발로 인하여 나와 같이 여행업에 일하는 사람들은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여행 성수기인 한국의 설날 연휴 예약 손님들의 취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설날은 부모님의 제사를 모실 수 있게 되고 잠시 쉬어가는 휴식 시간을 갖게 될 것 같습니다.



■ sbs에 인터뷰한 영상이 YouTube에 올려져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화산 폭발 시 한국 교민, 관광객들의 인명 피해가 없었던 것이 천만다행이었습니다.

더 이상 화산 폭발이 없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한국 방송에서는 화산 이름을 "탈화산" 이라고 하는데 현지인들은 발음은 따알(taal)이고 google 지도에도 한글로는 따알화산이라고 표기가 되어있습니다.

https://goo.gl/maps/9evDJ13R2D6RHct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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