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집에 5년째 가사도우미로 일하고 있는 마지는 9남매의 장녀입니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장입니다. 영어로는 breed winner라고 하지요.
예전 마지의 동생 엔젤이 우리 집에서 약 3개월을 지내고 갔었습니다. 이때 와이프 로즈가 친정엄마에게 엔젤이 내가 숨겨둔 딸이라고 장난을 하여 많이 웃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 2022년 1월 1일 마지가 고향집에 휴가를 가는데 저희들이 집에 데려가 주기로 하였습니다. 이날은 동네잔치도 하여서 많은 아이들이 모이는데 아이들에 줄 사탕 꾸러미 봉지(필리핀에서는 lootbag)이라고 부릅니다)를 준비하였습니다. 고맙게도 이 준비는 제 유튜브 구독자께서 후원을 해주셔서 감사히 받았습니다
■ 마지 가족에게 전해줄 쌀, 식료품, 아이들 과자, 생활용품을 준비하였습니다. 식료품은 역시 유튜브 구독자께서 준비를 해주셨습니다
■ 얼마 전까지만 해도 소녀로 살았던 엔젤이 남자가 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이 없는 필리핀의 문화를 알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하고 있긴 합니다
■ 마지의 식구들도 만나고 마을 잔치에도 참석하여 2022년 1월 1일을 아주 즐겁고 기억에 남게 보냈습니다. 이 가족사진이 처음으로 아빠는 안 계셨지만 모두 모여 찍은 사진이 되었다고 합니다
인화를 하여 액자에 넣어서 선물해 주어야 하겠습니다
■ 소중한 추억을 유튜브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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