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이른 아침 초인종 소리에 잠을 깼습니다
잠자리에서 방금 일어나서 문은 열지 못하고 누구냐고 물었더니 옆집에
사는분....
몇일전 뚝배기에 된장찌게를 끓여서 전해 주었는데 그 뚝배기를 돌려주러 온것이지요
그냥 문앞에 두고가라 하고는 잠시 후 아무 생각없이 뚝배기를 식탁에 올려놓고
뚜껑을 여는 순간 이른 아침에 잔잔한 미소를 짓게 하는 귤~~~~~
예전 이웃집에서 음식을 주면 빈 그릇 돌려 줄때 그냥 보내지 않고 작은 것이라도 넣어서
보내주라 가르쳐 주셨던 어머니를 생각나게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한국인의 정이라 할까요
아마 이 분도 어머니가 가르쳐 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필리핀 생활하면서 간만에 느껴보는 정...
사소한것 같지만 이런 일에 행복을 느끼며 서로를 배려하고 사는게
사람 사는 세상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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