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생활] 필리핀 대학 수업에 가보다

필리핀 생활하면서 많은 필리핀 친구를 사귀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네요

아는 필리핀 친구가 대학에서 강사를 하고 있는데...

 

학교 수업중 학생들에게 각국의 음식을 각자가 선정해서 직접 조리를 하는

호텔 경영학과 수업 과정이 있습니다

 

이 날 수업에 내가 요리를 좋아하고 잘 한다(?)는 것을 알고 학교 수업에 초청을 해서

학생들의 음식을 평가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요리 전문가도 아닌데 이런 초청을

받고 난감해 했는데, 친구 하는 말이 전문적인 평가 보다는 외국인이 학교 수업에 와서

학생들과의 만남을 가지는게 학생들에게는 더욱 도움이 된다는 말에 다녀왔네요

 

학교에는 요리시설이 완벽하게 되어 있었고 학생들이 각자 준비한 재료로 열심히 요리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요리 평가보다는 학생들과의 정말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기본 적인 한국어도 가르쳐주고 간단한 게임도 가르쳐 주고.. 특히 여기도 한류 바람때문에

한국가요의 인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한류 덕에 한국인이라는 자부심도 느낄 수 있었구요

 

조리한 음식을 학생들과 같이 나누어 먹으며 정말 개인적으로도 색다른 경험을 하였습니다

다음주에도 수업이 있는데 학생들이 또 와달라 하면서 다음에는 김치가 먹고 싶다고 김치를

갖다 달라 하네요....

집에 갈때 남은 음식을 싸주는 훈훈한 정도 느끼고 온 특별한 필리핀에서의 하루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