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

[필리핀 여행] 잠발레스(jambales) 말라가완(malagawan) 섬

필리핀아빠 2014. 4. 8. 22:25

                                

                            행선지는 잠발레스(zambales)에 있는 작은 섬 말라가완(malagawan)

                                              유명 관광지가 아니라 외국인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곳

보라카이, 세부, 팔라완도 좋지만 현지인들만 가는 이 곳이 더욱 좋은 이유는

붐비지 않고 자연 그대로가 더욱 더 잘 보존 되어 있는 곳이기 때문이지요

 

 

 

 

금요일 저녁 11시에 마닐라 남쪽에 있는 비쿠탄에서 일행들이 모여서

우리들이 있는 퀘존의 heart center hospital에서 새벽 1시경에 만나기로 했는데

정작 도착한 시간은 새벽 3시 ㅎㅎㅎㅎㅎ

필리핀 타임 이기에 이해를 합니다~~~~

타고갈 차량은 fx차량(합승택시) ㅎㅎㅎㅎ

영업용 차량인데 2대를 빌려가지고 왔더군요

좁은 차량에 이동하는라 좀 고생좀 했네요 ㅠㅠㅠ

그래도 이또한 로컬 여행의 즐거움^^

 

거리는 160km 정도인데 무려 시간은 5시간 걸려서

선착장에 도착...이동중 차량 천장에 있는 선받이가

고장나서수리하는 해프닝도 있었고

주유소 휴계소에서는 우리 일행 약 30여명 때문에

새벽에 따호(tagho, 한국의 순두부 같은 것) 파는 아저씨는

한 목을 잡았습니다

섬을 가기위해 방카를 타는 선착장에 도착하여

재미있는 일을 겪습니다...근처의 사리사리 스토어 에서

주인 아주머니에게 달걀 후라이를 부탁을 했지요

5분이 지나도 안주길래 아주머니를 불렀더니

숨을 헐떡 거리면서 조금만 기다리라 합니다 ㅎㅎ

주방에 가 보았더니 숯불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ㅎㅎ

숯불에 구운 달걀 후라이 특별한 맛이었습니다^^

 방카를 타고 섬으로 갑니다...한 10분정도 걸립니다

 말라가완섬의 알마다 리조트(armada resort)

에어콘이 있는 방갈로와 선풍기 있는 방갈로

그리고 야영시설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 리조트에 외국인은 우리 3명

여기서 놀라운건 일인당 회비를 내는데 1인당 1600페소.....

비록 텐트에서 자지만 맛있는 식사를 직접해먹고

교통비 포함해서 어떻게 이런 가격이 여기를 올 수 있는지

3명의 남자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일행들과의 식사와 즐거운 시간들 ㅎㅎㅎ

다들 각 분야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 필리핀 친구들입니다

여유와 여행을 즐길 줄 아는 것이 부러웠구요

별이 초롱초롱한 해변가에 파도소리를 잊지 못합니다^^

 

1박 3일간의 멋진 곳에서의 좋은 친구들과의 시간이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습니다

석양을 뒤로하고 돌아가는 길이 행복한 여정이었습니다

이번 여정의 최고 멋진 사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