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나누며 살기

Akyat Aral project classroom(교실 건립 봉사) 후기

필리핀아빠 2015. 6. 2. 00:34

5월 30일 토요일 아침 새벽 3시에 집을 나섭니다

 

약속시간인 3시 30분까지 올티가스 근처의 greenfield의

 

맥도날드에서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약속장소에서 Akyat Aral의 대장 Albert군에게

 

앗싸필 가족분들의 정성을 전달 했습니다

 

 

오늘은 원래 ims health라는 회사에서 많은 기부를 하고

 

일부 직원들이 참석하기로 하였으나

 

회사의 사정으로 참석을 못하고

 

Akyat Aral친구들만 가기로 했네요

 

 

 

오늘의 목적지는 마닐라에서 동북쪽 있는

 

누에바시아(Nueva Ecija)dml General Tinio Papaya시

 

산골마을 Sitio Bulak Camarin입니다

 

매번 이동시 지프니를 이용을 했는데 이번에는

 

시장님의 배려로 시청소속의 에어컨 버스로

 

아주 편하게 이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버스로 이동을 하니 3시간 만에 도착한

 

시청에서 트럭에 준비물과 식량등을 준비하고

 

 

 

 

 

 

 

고행길인 땡볕의 트럭 짐칸에서 2시간을 이동합니다

 

이동 중에는 트럭 뒤에 탑승한 특권(?)인

 

산속의 열매를 무상으로 취득을 하고 ㅎㅎ

 

이 열매를 두핫(duhat)이라하고

 

영어로은 black palm이라 합니다

 

 

 

 

 

덜컹거리는 트럭 이동길의 고행을 마치고

 

드디어 산골마을에 도착을 하니 마을사람들과

 

아이들이 반겨주었고 Akyat Aral친구들은

 

행사준비를 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이곳이 예전의 학교 겸 마을주민들이

 

모이는 마을 회관 같은 곳입니다

 

 

이곳은 새로 지어진 교실입니다

 

애석하게도 예산이 부족하여 완전한 교실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드디어 시장이 직접 참석한 준공식과

 

시장이 준비한 레쳔파티

 

이번에 알게된 사실인데 두마겟 부족이 사는

 

이곳의 시장의 개인 소유 토지이더군요

 

시장의 배려로 주민을이 무상으로 거주를 하고

 

생활을 하고 있는 터전입니다

 

 

앗싸필 단체에 시장이 직접 감사장을 주었습니다

 

자랑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모두다 한국인들의 지원에 대하여

 

아끼없는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준공식 행사 후에는 아이들의

 

걸상에 페인트를 칠하여 주는 일도 하였네요

 

 

준공식과 모든 행사가 종료 후에

 

깊은 산속의 엄청난 폭우가 내립니다

 

참 다행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폭우가 계속 내리면

 

내일 하산시 길이 좋지 않아 어려움이

 

있을것이라 했지만 모두 다 걱정은 안 하더구요

 

 

 

오늘의 잠자리는 예전 교실의 흙바닥 인데

 

다행히 공사용으로 준비중인 합판이 있어서

 

이 합판을 깔고 텐트를 설치 했습니다

 

교실 밖은 오늘 행사에 참석한 시장이

 

해먹에 보디가드들과 같이 침구를 마련했는데

 

 

재미있는 일화 하나 지방의 시장은 정적들이

 

많아서 신변에 항상 위협이 있어 자동소총으로

 

중무장한 보디가드들을 대동하고 다닌다 합니다

 

 

그런데 새벽 2시경 교실 천정에 후두둑 하는 소리와

 

함께 모든 보디가드들은 총기를 들고

 

주변을 수색하는 해프닝을 연출하고

 

밤을 꼬박 새우더군요

 

조금은 무섭더군요..총이 왔다갔다 하니까요

 

그렇지만 아무일은 다행이 없었습니다

 

 

 

 

 

다음날 하산을 하고 시장의 개인소유이자

 

국립공원인 minalungao national park으로

 

초대를 하여 주었습니다

 

 

시청 밴드가 와서 음악도 우리들을 위해서

 

연주도 하여주고 아주 훌륭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밴드의 북을 연주 할 수 있는

 

헤택을 받아 잠깐 북을 쳤습니다 ㅎㅎ

 

 

 

어려운 일정에도 묵묵히 자신을 맡은일을

 

성실히 수행하고 즐길줄 아는 젊은 필리핀

 

친구들 참 자랑스럽습니다

 

 

필리핀 사람들에 대한 일반적인 편견을

 

불식시켜준 이 친구들과 체력이 허락하는한

 

열심히 같이 다니려 합니다

 

 

1박 2일동안 한국인은 혼자라서 한국말 한마디

 

못해 답답 했었지만 가슴으로 전해지는

 

따뜻한 마음을 느끼게 해준 친구들에게

 

너희들이 진정한 챔피언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많은 도움과 협조를 하여준 앗싸필

 

가족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