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나누며 살기

필리핀 사람들 삶의 일부

필리핀아빠 2015. 5. 29. 01:10

평범한 사진 한 장 이지만 이

 

사진에는 슬픔이 있습니다

 

얼마전 호텔 입구에서 촬영한 것인데

 

필리핀 사람들의 한 삶이기도 하구요

 

 

공항에 나가보면 해외에 근무하거나 해외생활 후

 

귀국하는 친지를 마중나온 사람들이

 

많이 만나게 됩니다. 대부분 전 식구가 동원되어

 

심지어는 밥통에 반찬등등 준비하여

 

마중 나오는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예전 우리나라도 해외여행 자유화가

 

안 되던 시절에는 김포공항에  환영,환송객이

 

현재의 마닐라 공항 사정과 거의

 

같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해외에 근무를 하는 가족이 있으면 모든

 

식구들이 그 사람을 바라보고 살지요

 

필리핀에선 이렇게 외국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OFW(Overseas Filipino Workers)라 부릅니다

 

 

사진을 설명하면 외국인과 결혼을 한 경우입니다

 

배우자와 같이 친정 필리핀을 방문하면

 

협소한 집 사정 때문에 보통 호텔에 머무는데

 

이럴때는 전 식구들이 호텔에 와서는

 

하루 정도 잠을 같이 자더군요

 

 

이 식구의 경우는 말을 들어보니

 

호주사람과 결혼을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배웅을 하는 필리핀

 

친구는 섭섭한 표정이~~~

 

엄마로 보이는 사람과 주변

 

친척들에게 큰 돈을 줍니다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고 식구들이 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이 친구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짠 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