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사진 한 장 이지만 이
사진에는 슬픔이 있습니다
얼마전 호텔 입구에서 촬영한 것인데
필리핀 사람들의 한 삶이기도 하구요
공항에 나가보면 해외에 근무하거나 해외생활 후
귀국하는 친지를 마중나온 사람들이
많이 만나게 됩니다. 대부분 전 식구가 동원되어
심지어는 밥통에 반찬등등 준비하여
마중 나오는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예전 우리나라도 해외여행 자유화가
안 되던 시절에는 김포공항에 환영,환송객이
현재의 마닐라 공항 사정과 거의
같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해외에 근무를 하는 가족이 있으면 모든
식구들이 그 사람을 바라보고 살지요
필리핀에선 이렇게 외국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OFW(Overseas Filipino Workers)라 부릅니다
사진을 설명하면 외국인과 결혼을 한 경우입니다
배우자와 같이 친정 필리핀을 방문하면
협소한 집 사정 때문에 보통 호텔에 머무는데
이럴때는 전 식구들이 호텔에 와서는
하루 정도 잠을 같이 자더군요
이 식구의 경우는 말을 들어보니
호주사람과 결혼을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배웅을 하는 필리핀
친구는 섭섭한 표정이~~~
엄마로 보이는 사람과 주변
친척들에게 큰 돈을 줍니다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고 식구들이 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이 친구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짠 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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