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보통 필리핀의 생활을 말할 때
우리나라의 1960~70년대와
비슷하다 말하곤 합니다
중산층의 부재 그리고 아직은
아날로그의 삶을 많이 사는 사람들
후진국의 특징인 극심한 양극화 그렇지만
삶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나라이지요
우리가 보통 만나는 사람들은 상류사회에
속한 사람들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하루하루 생활에 만족하고
먹거리를 해결하는 사람들
특히 사리사리 스토어에 가면 쌀, 기름,
달걀 등 식료품도 봉지로 담아서
팔고 있고, 일상용품도 일회용품이
대부분 인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얼마전 앗싸필 팟캐스트 방송에서
"100페소에 대한 의미"에 대하여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서민들은 붐바이(bumbay) 56 라는
고리대금을 할 수 없이 사용을 하구요
오늘은 정식 급여 생활자들도
고리 대금을 사용하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정상적인 직장에 근무한다 하더라도
힘든 필리핀 친구들의 삶을 이해
할 필요가 있어서요
이것은 실제 마닐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돈 있는 사람이 급여 생활자에게 돈을
빌려주고 빌려간 사람의 atm
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율은 무려 한달 8%~20%..
직장의 규모, 신용도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빌려가는 돈의 규모도 큰것이 아니고
2000페소에서 5000페소 사이 정도
급여일인 15일, 30일에 이자와 원금을
합한 금액을 atm카드로 인출을 해 갑니다
높은 이자이지만 할 수 없이 이런
고리대금을 사용 할 수 밖에는 없습니다
일반 서민들은 SAVE란 단어의
의미가 없다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러니 이들의 입장에서는 외국인이
소비하는 것을 보면 부자라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일반 서민들의 신분 상승에는
2가지 경우가 있다고 방송에서도
말 한 적이 있습니다
로또 당첨과 외국인과의 결혼...
SM같은 쇼핑몰에 근무를 하는 직원들도
대부분 6개월 한시직인데
급여는 많아야 월 12,000페소정도
우리는 필수품인 스마트폰이 이들에게는
2달 급여를 사용 안해야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단편적인 필리핀 친구들의 예
이지만 이들의 삶을 이해하는데......
그렇지만 이런 삶에 대하여 불평않고
만족하고 살아가는 이들의 긍정적인
사고가 부럽습니다
오늘 필리핀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다 생각이 나서 몇 자 적어 봅니다^^
'필리핀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필리핀 생활] 필리핀 생활의 지혜 (0) | 2015.06.25 |
---|---|
[필리핀 생활] 마닐라의 용산 전자 상가 길모아(gilmore IT center) (0) | 2015.06.25 |
[필리핀 생활] 마닐라에서 가수 김범수를 만나다 (0) | 2015.06.21 |
[필리핀 생활] 마닐라 꽃 도매시장 당와(dangwa) (0) | 2015.06.17 |
[필리핀 생활] 필리핀 택시기사에게 들은 저주 (0) | 2015.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