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생활

[필리핀 생활] 필리핀 서민들의 삶에 대한 이해

필리핀아빠 2015. 6. 25. 00:56

나는 보통 필리핀의 생활을 말할 때

우리나라의 1960~70년대와

비슷하다 말하곤 합니다

 

중산층의 부재 그리고 아직은

아날로그의 삶을 많이 사는 사람들

 

후진국의 특징인 극심한 양극화 그렇지만

삶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나라이지요 

 

우리가 보통 만나는 사람들은 상류사회에

속한 사람들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하루하루 생활에 만족하고

먹거리를 해결하는 사람들

 

특히 사리사리 스토어에 가면 쌀, 기름,

달걀 등 식료품도 봉지로 담아서

팔고 있고, 일상용품도 일회용품이

대부분 인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얼마전 앗싸필 팟캐스트 방송에서

 "100페소에 대한 의미"에 대하여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서민들은 붐바이(bumbay) 56 라는

고리대금을 할 수 없이 사용을 하구요 

 

오늘은 정식 급여 생활자들도

고리 대금을 사용하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정상적인 직장에 근무한다 하더라도

힘든 필리핀 친구들의 삶을 이해

할 필요가 있어서요 

 

이것은 실제 마닐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돈 있는 사람이 급여 생활자에게 돈을

빌려주고 빌려간 사람의 atm

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율은 무려 한달 8%~20%..

직장의 규모, 신용도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빌려가는 돈의 규모도 큰것이 아니고

2000페소에서 5000페소 사이 정도 

 

급여일인 15일, 30일에 이자와 원금을

합한 금액을 atm카드로 인출을 해 갑니다

 

높은 이자이지만 할 수 없이 이런

고리대금을 사용 할 수 밖에는 없습니다

 

일반 서민들은 SAVE란 단어의 

의미가 없다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러니 이들의 입장에서는 외국인이

소비하는 것을 보면 부자라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일반 서민들의 신분 상승에는

2가지 경우가 있다고 방송에서도

말 한 적이 있습니다

 

로또 당첨과 외국인과의 결혼... 

 

SM같은 쇼핑몰에 근무를 하는 직원들도

대부분 6개월 한시직인데

급여는 많아야 월 12,000페소정도

 

우리는 필수품인 스마트폰이 이들에게는

2달 급여를 사용 안해야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단편적인 필리핀 친구들의 예

이지만 이들의 삶을 이해하는데......

 

그렇지만 이런 삶에 대하여 불평않고

만족하고 살아가는 이들의 긍정적인

사고가 부럽습니다 

 

오늘 필리핀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다 생각이 나서 몇 자 적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