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생활

[필리핀 생활] 필리핀에서 사업은 철저한 조사를 하여야 합니다

필리핀아빠 2015. 8. 17. 21:46

얼마전 지인으로 부터 필리핀 사업 계약을

하는데 통역이 필요하다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통역이라는 것이 영어를 한다고 단순히

서로의 의사 전달이 전부는

아닐 것입니다

 

그나마 외국 회사의 경험과 필리핀의 생활

경험이 있어서 단순한 통역이 아니라 

필리핀 현지인의 사업 능력과 배경들을 

파악 할 수 있는 것이

완벽한 통역이라 말 할 수 있지요

 

사실 필리핀을 많이 다니시는 분들중의

일부는 필리핀에 대하여 알기 시작하게

되면 차츰 정착, 이주,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맹목적인 방문이 아닌 뭔하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여기서 철저한

조사 및 경험이 없게 되면 큰 

실수를 범하게 되지요 

 

이 번의 통역 의뢰건도 비슷한 경우

였습니다. 사전에 아는 필리핀 변호사에게

상황설명을 하고 사전 지식을

얻어서 참석을 하였지요

 

어떤 사업이건 본 계약시에는 우리측의

변호사를 선임하여 법, 제도상의 문제가

없도록 하여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 입니다

 

필리핀 현지인과 회의 장소에 도착

하였습니다. 일반 생활용품을 한국에서

수입을 하여 현지인과 서로의 지분을

정하여 회사를 설립한 후 현지인이 알고

있는 유통망을 통하여 필리핀에서

판매를 하고자 하는

사업계획 이었습니다

 

법적인 문제는 사전에 상담자가 인지를

한 상태 였으나 대부분이 그렇듯이

안된다는 생각보다는 장미 빛 청사진과

상대방에 대한 사전 조사가

부실한 것이 보였습니다

 

지금 까지의 경험으로 보면 한국인이건

필리핀인이건 상관없이 "내가 누구를 아네,

이민국, 경찰 고위 간부을 잘 아네" 하는

사람 치고 제대로 된 사람 아직

본 적이 없습니다

 

막말로 이런사람 몰라도 무슨일이 생겼을

돈으로 해결 할 수 있는 것이 필리핀의

현지 실정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번 통역에서는 사업의 내용에 대한 통역

보다는 필리핀 현지인의 능력을 나름대로

파악하는데 주력을 하였습니다

 

결과는 역시나 현지 실정을 잘 모르는

의뢰인에게 장미 빛 청사진을 그

려주고 있더군요

 

매장선정 및 운영방식을 통역자인 나보다도

모르는 사람하고 사업을 한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 생각하였습니다

 

회의 종료 후 의뢰자에게 냉정하게 말해

주었습니다. 여기서 끝내시라고 ......

 

지금 까지의 진행된 사항에 대한 문제점과

필리핀 현지인의 문제점을 열거 하였더니

의뢰자도 그간 5번의 만남이 있었지만

확신이 없었는데 상황을 파악하니 적절한

사업 파트너가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을

한 것입니다

 

그렇게 여기서 필리핀에서 사업을 하고

싶으면 현지인 파트너와 하지 말고 직접

할 수 있는 방법등을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돌 다리도 두드려 건너라는 선조들의 말씀

처럼 말도 정확히 통하지 않는 곳에서

상대방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이 같이

사업을 한다는 것은 위험 천만한 일입니다

 

필리핀 여행을 통하여 필리핀을 알게 되고

뭔가를 해보겠다는 분들은 현지의 실정을

정확히 알고 접근을 해야 실패를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들을 하여줍니다

필리핀에서 뭔가를 해보고 싶으면

일단은 와서 6개월~1년을 살아보고

결정하라고..방문객으로 왔을 때와는

현저히 틀린것이 현지의 실정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