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마닐라스타벅스 5

[필리핀 마닐라 생활] 소소한 것에 즐거움을 느끼며 코로나 봉쇄 생활을 합니다

■ 단순 반복적인 생활과 제한된 이동 때문에 소위 말하는 정신줄을 놓으면 제정신으로 살아가기 힘든 것 같습니다. sns 활동이 이 무료함을 해소하는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는 잊고 살고, 해가 뜨고 지는 것으로 하루를 느끼고 삽니다. 보통 아점, 브런치를 먹습니다. 간헐적 다이어트를 한다고 아침 10~11시에 식사를 합니다. 오늘의 메뉴는 전주식 콩나물국밥입니다. ■ 이 사진을 facebook에 포스팅하면서 20년 전인 가로 기억되는 전주의 욕쟁이 할머니 콩나물국밥집의 할머니 근황이 궁금했는데 지인이 오래전에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 동물 병원은 봉쇄 기간에도 문을 엽니다. 사람들이 이용하는 미용실, 이발소는 완화된 조치로 6/7(일)부터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필리핀 생활 2020.06.09

[필리핀 마닐라 생활] 감사한 마음을 갖게 해주는 락다운, 봉쇄 생활입니다

■ 평소에는 별생각 없이 하던 행동, 먹던 음식, 가던 장소가 약 2달간의 봉쇄/격리 생활을 겪으면서 감사하게 느껴지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코로나가 사람을 겸손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 좋아진 환경에 모두들 놀라고 사진을 찍어 공유를 하고 있지만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가 되면 또 언제 환경에 관심을 가질까 하는 우려가 있네요 ■ 2020년 1월 12일 일요일 따가이따이의 따알화산이 폭발했을 때 중국의 우한에서 코로나가 시작되었을 무렵인 것으로 기억됩니다. 이때부터 필리핀은 재앙의 시작이었습니다. 공항은 당분간 폐쇄되었었고, 한창 성수기였던 관광객의 발길이 완전히 끊긴 것이 지금까지 5개월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 지난 3월 8일(일)만 하여도 필리핀은 코로나 확진자가 3명에 불과..

필리핀 생활 2020.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