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생활

[필리핀 생활] 필리핀 마닐라의 양극화

필리핀아빠 2016. 9. 21. 23:38

필리핀 생활에서 가장 안타깝게 보는것이

심각한 양극화 입니다. 부자들의 부유함은

상상을 초월하지만 극빈층의 삶은 어떻게

저렇게 살까 하는 안타까움이~~~


표면적으로 보면 내가 어릴적 60년대 말의

상황과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우리도 예전에

걸인들이 깡통을 들고 집을 돌아다니며 찬밥을

구걸하던 시절이 있었지요


사진의 이곳은 퀘존(quezon)의 이 로드리게즈

(E.Rodriguez)라는 거리인데 이곳에 있는 capital

tower 지인의 콘도에 방문했다 창밖으로 본

광경입니다


큰 길을 사이로 좌측으로는 squatter area라 불리는

빈민가의 집이 수백채 빽빽히 모여있는 반면에

오른쪽에는 저택들이 몇채만 있지요. 이곳에는

필리핀 최고 병원인 St. Luke병원도 오른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마닐라 여행, 관광시에는 이러한 곳을 보기가

힙듭니다. 흔히들 마닐라의 마카티, 보니파시오는

부촌으로 알고 있는데, 어는 부촌을 가더라도 반드시

그 옆에는 이런 빈민가가 같이 공존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이런 빈민가의 삶은 열악하기 그지 없으나, 그렇지만

사람이 사는 곳이다 보니 그런 환경에서도 아이들

키우고 살아가는 것 보면 참~~~~~~


새로운 대통령이 되고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강력한 단속을 하고 있는데, 들은 이야기로는 마약이

이런 빈민가의 주 수입원이 되고 마약을 하는 사람

들도 많이 있다 들었습니다. 직업과 일을 구하기

힘들다 보니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서 그런것 같더군요


우리나라도 이정도는 아니지만 양극화의 문제에서

자유롭지는 못한것 같습니다


오늘도 이 빈민가의 아이들은 길거리에서 구걸을

하고 먹을 것을 찾아 헤메입니다.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아이들에게 5페소 동전을

주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필리핀에서 그나마

오른편의 한 귀퉁이에서 살고 있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