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나누며 살기

[필리핀 생활] 바탕가스 바자오(badjao)부족 봉사활동 후기

필리핀아빠 2017. 9. 10. 16:01

■ 2017년 9월 9일 토요일 새벽 4시 마닐라(manila)

올티가스(ortigas) 그린필드(greenfield)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모인 친구들이 3시간의 이동을 한 후

도착한 바탕가스(batangas)의 작은 어촌마을 바랑가이

(barangay) 마리탐(Malitam)이 오늘의 봉사활동

지역입니다





■ 주변 생활 환경이 아주 비 위생적인 이곳에

가장 시급한 것으로 판단되어 공동 화장실을

만들어 주기로 하고, 공사진행을 하였습니다


많은 한국의 후원자들과 akyat aral 친구들의 후원으로

이번 봉사활동을 하게 된것입니다


매번 있는 일 이지만 이런 일을 하다보면 예산및 집행에

차이가 있을 수가 있지요. 이번에도 공사를 진행하다

보니 예산이 부족하여 완공을 할 수 없었습니다


아쉬었지만 곧 완공시킬 것으로 기대합니다



■ 아쉬운 마음에 현장에서 참석한 봉사자들이

직접 모금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 아이들과 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많은 물품과 음식들을 지프니로 이동을 하여서

준비를 하였습니다







■ 반갑게 반겨주는 아이들과

마을 주민들 입니다






■ 식사를 준비하는 팀들은 오늘의 메뉴인

소파스(sofas)라는 마카로니 죽과 필리핀식

스파케티를 준비 하였습니다


참 무더운 날이었습니다. 음식을 만드는데

땀 흘려가면 해주신 봉사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의료 봉사 팀입니다

저희집 부근에서 개인 병원을 운영하시는

필리핀 의사 선생님은 항상 이렇게 의료봉사를 해

주십니다. 물론 간호사 친구들도 같이 하여 줍니다


보잘 것 없는 진료소 이지만 준비한 약과 진료를

통하여 약들을 나누어 줍니다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곳에서의 의료 봉사는

주민들에게 참 좋은것 같습니다





■ 오늘은 특별히 이발소도 문을 열었습니다

akyat aral 친구들이 하는 봉사활동에는 종교가

없습니다. 여러가지 종교를 가진 친구들이 단

한가지의 목적인 어려운 이웃과 아이들에게 작은

도음을 주고자 모인 곳입니다


이발을 하여주는 친구는 무슬림 친구입니다

저는 가끔 IS라고 놀리기도 하는데 참 좋은

친구 이지요


봉사활동에 종교가 결부된다면 본래의 목적이

변질 되는것을 많이 보아왔는데, 이 필리핀 청년

단체인 아카얏 아랄(AKYAT ARAL)은 그렇지가

않아서 자신있게 주변 사람들에게 소개를 하여 주고

있습니다



  

■ 주변환경을 깨끗하게 하라고 청소도구를

준비하여 기부해 주고, 쓰레기 수거 작업을

같이 하였습니다











■ 아이들에게 준비한 학용품, 과자, 생활용품들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봉사활동시 항상 많은 분들이

현금또는 물품으로 후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풍족하진 않지만 내가 가진것을 어려운 이웃과 같이

조금이라도 나눈다는 마음으로 하고 있지요


역시 아이들게는 먹거리가 최고 입니다








■ 매번 봉사활동시 아이들에게 슬리퍼를

주고 있는데, 하찮은 슬리퍼 이지만 아이들

에게는 참 귀한 선물입니다. 샤워와 발을 씻고

사는 것은 이러한 지역에 사는 필리핀 부족

아이들에게는 사치인것 같습니다








■ 여기에는 엄마가 아이들게 젖을 물리는

모습을 아주 자연스럽게 볼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 봉사활동 후에는 친구들끼리 서로 격려하는

자리를 갖습니다. 바탕가스에 있는 해변가에

있는 리조트에서 밥도 해먹고, 이런 저런 이야기로

후일담 등을 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 자랑스러운 친구들입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마닐라에 거주하고 있는 지인이

같이 참석을 해 주어서 봉사를 해 주었습니다


필리핀 사회의 일원으로 열심히 일을 하고, 가진것이

부족한 아이들을 위하여 봉사하는 삶을 사는 건강한

청년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 행운입니다


항상 경노우대(?)를 받아 편하게 봉사활동의 차린

밥상에 숟가락 얹는 정도로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현장의 사진은 저와 페이스북 친구가 되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paul.han.161



■ 9월에 내 생일이 있는데 이번 봉사활동 뒷풀이겸

집으로 초대를 하여 조촐한 삼겹살 파티를

할까 게획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