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마닐라에서 반려견을 집에서 키운다는
것은 좀 사치스러운(?)일입니다. 길거리에 키워지는
강아지와 집에서 곱게 키워지는 것을 비교해 보면
이것도 양극화입니다.
잘사는 사람들이 사는 동네에서 볼 수 있는 반려견과
같이 다니는 것이 부의 과시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반려견과 함께 하는 마닐라의 생활은 반려견을 통하여
받는 즐거움 때문에 부의 과시라 생각하지 않고
같이 사는 식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강아지 이발하는 것을 그루밍(grooming)이라고
부르는데 1회에 500페소를 받습니다. 매번 페샵
(pet shop)을 갈 때 마다 혼자 말을 합니다...
"나는 이발비 미용실에서 100페소"
비싼 고급 미용실을 이용하지 않고 저렴한 동네 미용실
이다 보니 100페소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사료비도 우리가 먹는 쌀값보다도 훨씬 비싸지요
1kg 쌀이 보통 50페소, 사료는 130페소 정도
■ 나는 보통 미용실에서 이발을 한 후 미용사에게
보통 팁을 줍니다. 다른 필리핀사람들도 다 주더군요.
100페소 이발비에 팁은 50페소.....
고민합니다. 이 친구에게도 팁을 주어야 하나??
서비스 받는 사람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보다는
여유가 조금은 더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럴 때는 배려를 하는것이 좋다고 와이프에게 배워서
꼭 50페소를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이 친구들이
나의 반려견 이름 tiny를 기억해 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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