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생활

[필리핀 마닐라생활] 메트로 마닐라, 중부루손 홍역 대확산, 공식발표

필리핀아빠 2019. 2. 14. 22:53

■ 마닐라에 홍역 발생에 대한 공식발표가 있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조심해야 할것입니다.


글 내용은 www.pinoy910.com

시진은 www.philinlove.com 에서 발췌했습니다


필리핀 정부가 메트로 마닐라와 중부루손 지역에 홍역

Measles 가 발생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보건부

장관 Francisco Duque III는, 지난 몇주간 홍역이 확산

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인근

보건소에서 홍역 예방접종을 신청해야 한다고 말했

습니다. 홍역은 고열 증상으로 그 자체로도 위험하지만,

폐렴등의 합병증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생기기 전 반드시 예방 접종이 필요하다는 것이 두케

장관의 설명입니다.


홍역 확산 Measles outbreak


필리핀 보건부 DOH 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부터 19일

사이 메트로 마닐라 내에서 발생한 홍역 발생 건수는

196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 20건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전염병 전문 공공 의료기관 중 한곳인 San Lazaro

Hospital 에서는 하루 평균 48건의 홍역환자가 접수

되고 있으며, 2월 5일 현재  총 1,355건으로 조사가

되었습니다. 이중 1,240명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고, 치료 환자중 47명의 어린이 환자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뎅벡시아 백신 논란


이번 홍역 확산에 대해 필리핀 주요 언론에서는

‘뎅벡시아 백신 논란 Dengvaxia controversy’을 그

배경 으로 꼽고 있습니다. 2016년 베니그노 아퀴노

Benigno Aguino III 전 대통령은 집권 당시 중부

루손과 Calabarzon, 메트로 마닐라 지역내 아동

70만 명에게 무상으로 예방접종을 하는 정책을

시행 했습니다.


총 35억 페소의 재정이 소요된 이 정책에 프랑스 백신

제조사 사노피 파스퇴르 Sanofi Pasteur 의 뎅벡시아

백신을 공급하게 됩니다.


그러나 2017년 백신 예방접종의 시행 과정에서 이

주사를 맞은 일부 어린 학생들 중 부작용이 발생하고,

심지어 사망자까지 나타나자 정부는 이 뎅벡시아 백신의

사용을 금지 조치를 내립니다. (2017/11/29) 이후

백신의 구매자인 필리핀 정부와 제조사인 사노피

파스퇴르 사이에 백신의 부작용과 사망 원인등에 대해

논란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백신 예방접종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고,

예방접종을 기피하는 가정이 늘어난 것이 이번 홍역

확산에 배경이라는 분석입니다.


홍역의 증상과 초기 대응


필리핀 보건당국은 홍역이 매우 전염성이 강한 질환

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주로 호흡기를 통해 전달

되며, 재채기, 기침 등 주변인과의 접촉이 전염의 주

원인이 됩니다. 홍역에 걸리면, 기침과 콧물이 나고,

결막염과 발열, 피부발진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후 폐렴을 비롯해 설사나 중이염, 뇌염으로 인한

뇌 부종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홍역으로 의심이 되면, 병원을 방문해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고열과 설사등으로

인한 탈수현상에 대비해 수분을 섭취하거나 수액을

제공받아야 합니다.


정부의 대책


필리핀 보건부 질병예방통제국 DOHD 는 현재 필리핀

에서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아 홍역 감염의 위험이 높은

아동의 숫자가 240만 명이 이른다고 밝히면서, 예방

접종을 두려워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백신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로브리도 Robredo 부통령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백신에 대한 불신을 해소할 수 있는 조치들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말하며, 정부의 홍역 퇴치

프로그램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백신 접종율 9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실제 작년 (2018년)의 접종률은 40% 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