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롱 신자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린시절에는
크리스마스에 즈음하여 교회나 성당을 친구들과
기웃 거리며 먹을 것을 얻어 먹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필리핀에 거주하기전 한 계기를 통하여 6개월간의
교리수업을 마치고 세례를 받은 카톨릭 신자가
되었습니다. 이 덕분이지 카톨릭 신자 80%정도가
되어서 카폴릭 국가라는 명칭을 듣는 필리핀에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필리핀 거주후에는 성당에는 가지도 않고,
내가 필요하고 어려울 때만 성당을 찾은 전형적인
나이롱 신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중생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어쩔 수 없는 속물인것 같습니다.
마닐라에서 살고있는 동네인 퀘존에서 동쪽으로
약 60km정도 떨어진 tanay rizal 이란 곳에 평화로운
성당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하기 위해 찾는
곳이라 합니다.
Resina Rosarli Institute for Contemplation in Asia
■ contemplation이 우리말로는 관상기도(觀想祈禱)
라고 하는데 이런 것이 있는 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이런 기도를 할 수있는 경지에는 아직 못 갔는데, 보통
나를 잘 되게 해달라고 막연하게 신 앞에서 기도하는
것이 대부분 일겁니다.
나보다 부족하고 어려운 사람을 위하여 기도를 해주는
것은 정말 힘든것 같습니다. 우리말에 내코가 석자 인데
말입니다.
역시 오늘도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내가 하는일이 잘
되게 해달라는 막연한 바램과 좋은곳의 공기를 마시고
온것으로 족합니다.
이곳을 오는길은 길가의 경치도 좋고, 교통체증이 별로
없어서 가끔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음에 오게 되면 남을 위하여 기도를~~~~
■ 이 기도하는 성당을 동영상으로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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