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한국신문 기사에 다음과 같은 제목으로
기사가 나와서 관심 있게 보았습니다
"한국인이 필리핀에서 살면 누릴 수 있는 것들 4가지"
http://premium.mk.co.kr/view.php?no=25538
필리핀 생활 3개월째인 분이 기고한 글입니다.
개인적인 관점에서 본 것이기에 내용이 맞고 안 맞고는
논할 것이 못됩니다.
4가지 중 제일 첫째가 물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단순 비교를 하면 전반적인 물가는 한국에 비하여는
저렴합니다. 그렇지만 수년간을 살아 본 경험을 보면
필리핀도 외국인이 살아가기에는 결코 저렴한 곳이
아니다는 것이 나의 경험입니다.
예전 한 언론에서 필리핀에서 월 200만 원 이면 황제
같이 살수 있다는 기사로 인해 교민들의 공분을 샀고
필리핀이 물가가 아주 저렴한 나라라고 잘못된 이해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 많은 분들이 물어보는 대표적인 질문이 있습니다
1. 필리핀 1달 생활비가 어느 정도 필요하냐?
2. 필리핀의 사는 장점이 무엇이냐?
1번의 대답은 사람마다 모든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우를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2번에 대한 나의 대답은 아주 간단합니다. 필리핀에선
나를 위해서 사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선 다른 사람을
위해 살아왔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물가가 저렴
하다는 것이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전부는 아닙니다.
사실 나도 한국에서 살 수 있는 모든 여건이 허락된다면
말 잘 통하고 먹을 것 많은 한국에서 살지 왜 먼 나라
필리핀에서 살까요? ㅎㅎ
그렇지만 기왕 해외생활을 하게 되면 필리핀의 문화
관습에 동화되어 한국의 생활과 비교하지 말고 이해
하고 살면 그것이 가장 누리며 사는것 같습니다.
한국의 커피숍에서 테이블에 노트북, 핸드폰을 놓고
잠시 자리를 비워도 그것이 그자리에 그냥 있는 좋은
나라가 한국이라는 것은 필리핀에서 살아본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놀라는 일입니다.
필리핀에선 두고 가면 없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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