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 맛집] 필리핀 사람이 만든 한국의 안동찜닭은 맛이 있을까?(처음)

■ SNS의 발달로 이제는 국적을 불문하고 모든 음식의 레시피와 조리방법을 아주 편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요리책을 펼쳐가며 요리를 배우고, 요리학원에 가서 배우는 시절은 옛날이야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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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을 해서 사는 사람들이 갖는 가장 힘든 것이 문화의 차이입니다. 언어, 풍습, 예절 등등 여러 종류의 문화의 차이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원초적인 것이 식문화의 차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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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살아온 문화가 전혀 다른 사람이 같이 산다는 것은 서로의 배려와 양보가 없으면 힘든 일입니다. 솔직히 같은 나라 사람의 배우자도 서로의 생각이 차이가 있어서 헤어지는 세상이니까요. 저와 같은 상황인 국제결혼을 해서 사는 커플.. 그중에서도 필리핀인과 결혼한 코필커플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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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와이프가 한국 음식에 도전을 했습니다. 필리핀 음식은 친정 엄마로부터 전수받은 실력으로 검증이 되었지만, 할 줄 하는 한국 음식은 김치볶음밥, 부대찌개, 만둣국, 양념 통닭 정도입니다. 즐겨보는 YouTube 방송 중 미국에 있는 한국 아줌마 망치(maangchi) 님이 운영하는 방송이 한국 음식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들에게는 가장 인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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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송을 보고 필리핀 사람들도 아주 좋아하는 닭으로 만드는 안동찜닭 만들기에 도전을 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정말 맛이 있었습니다

■ 나도 요리를 좋아해서 웬만한 한국요리는 직접 해서 먹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인지 하기가 싫어지네요. 칭찬만큼 서로의 사이를 좋게 하여주는 것은 없습니다. 칭찬을 넘어 극찬을 했더니 와이프가 한국요리에 더욱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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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음식을 통한 소통이 어떠한 것보다 국제결혼 한 사람들의 관계에 있어서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다음에 우리가 소통할 한국 요리는 무엇을 할까 고민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