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맛집

[필리핀 마닐라 맛집] 튀겨 먹고, 쪄서 먹는 사바(saba) 바나나

필리핀아빠 2019. 7. 22. 16:26

■ 전 세계에는 1,000여 종류의 바나나가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우리가 쉽게 접하는 품종은 몇 종류에 지나지 않습니다. 한국인에게는 좀 생소하지만 바나나를 생으로 먹지를 못하고 튀기거나 쪄서 먹는 바나나가 있습니다. 혹은 굽기도 합니다. 그래서 튀긴, 구운, 찐, 삶은 바나나라 보통 부릅니다.

바나나를 필리핀 따갈로그어로는 사깅(saging)이라고 하는데 사바 사깅(saba saging)이라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보통의 바나나는 kg 단위로 판매를 하는데 이 바나나는 낱개 단위로 판매를 합니다. 크기에 따라 다른데 보통 개당 7~10페소 정도 합니다. 왜 낱개 판매를 하냐고 물어보니 이유는 모르고 그냥 이렇게 판매한다 하더군요. 아마 관습인 것 같습니다



■ 필리핀 사람들이 즐겨먹는 간식거리입니다. 먼저 기름에 튀겨서 검은 설탕을 발라서 먹는 것을 바나나 큐(banana cue)라고 하는데 인기 있는 길거리 음식입니다.




■ 사바(saba) 바나나를 찌거나 삶아서도 먹습니다. 차가 많이 밀릴 때 노점상들의 주요 판매 품목 중 하나입니다. 이것은 니라강 사깅 사바(nilagang saging saba)라고 부릅니다.



■ 우리 집에서도 아주 좋은 간식거리입니다. 주로 기름에 튀긴 후에 팬케이크와 같이 먹으면 아주 좋습니다.




■ 필리핀 여행, 관광 시 길거리에서 이 사바(saba) 바나나를 만날 경우 먹어 보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