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의 아침을 깨우는 소리가 있습니다. "따호~~따호~~" 하는 소리인데 현지인들이 아침에 가장 많이 먹는 길거리 음식입니다. 콘도(한국의 아파트)에서 사는 분들은 이런 정겨운 소리 듣기가 힘들기는 합니다. 한국의 순두부와 같습니다. 이 순두부에 설탕처럼 단 소스인 알리발(arnibal)을 넣어서 먹습니다. 따호의 가격은 보통 작은 컵 10페소, 큰 컵은 20페소를 받습니다.
■ 따호를 파는 사람들은 예전 우리나라의 물지게 같은 것으로 어깨에 메고 이곳저곳을 다니며 길거리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예전 이 따호가 비 위생적으로 만들어진다 하여 필리핀 tv 방송에 보도가 된 적도 있지만 그래도 계속 필리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아침 식사 겸 간식입니다.
한국의 순두부와 거의 같아서 예전 이것을 사서 순두부찌개를 끓여 보았는데 비슷하지만 우리의 순두부와는 달랐습니다.
■ 요즘 마닐라에는 밀크티 열풍입니다. 주로 대만에서 수입된 매장들이 성업을 하고 있는데 이 밀크티 매장에서 현지화를 하고 있는데 밀크티에 따호(taho)를 넣어서 판매를 하는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가격도 다른 밀크 티보다는 비싸서 140페소를 받고 있습니다.
■ 아침 일찍 마닐라에 골프 여행 온 손님을 가이드 하러 나가는 길에 가끔 따호 파는 아저씨를 만나 20페소짜리 한 잔을 먹으면 아주 좋은 요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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