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생활

[필리핀 마닐라 생활] 한국 압력 밥솥이 꼭 필요합니다(고장 시의 대처 방법)

필리핀아빠 2019. 10. 22. 12:03

■ 마닐라 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 먼저 거주를 시작한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추천하는 것이 꼭 한국에서 압력 밥솥을 가져와서 생활을 해야 한다였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압력과 보온 기능이 있는 밥솥을 팔지 않는 것도 알게 되었고요.

한국의 식문화는 찬밥을 먹거나 다른 사람에게 대접하는 것이 예의에 벗어난다고 배우고 자라왔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찬밥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어 처음에는 적응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필리핀 친구 집에 초대받아 가서 찬밥을 먹어도 아주 맛있게 먹습니다.

지금 사용하는 압력밥솥은 약 3년 전부터 사용하는 한국산 밥솥입니다. 2번째로 교환하여 사용하는 밥솥입니다. 필리핀 식구들도 처음에는 압력밥솥에서 만든 찰진 밥에 대한 먹는 것이 부담스러웠으나, 필리핀 식 밥솥에서 하는 밥은 이제 맛이 없다고 합니다.



■ 밥을 방금해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밥맛을 알게 되면 필리핀 사람도 찬밥은 잘 찾게 되지 않습니다.



■ 그런데 얼마 전 그만 압력밥솥이 고장이 났습니다. 비상상황(?) ㅎㅎ.. 가족들 모두 걱정을 합니다. 대부분 밥솥의 고장은 기계적인 문제가 있어 취사가 안되는 경우를 제외하면 내부에 있는 고무 파킹이 노후되어서 일어나는 문제입니다.



■ 그렇지만 마닐라에서 구할 수는 없습니다. 한국의 지인에게 급히 연락을 하여 구입하고 마닐라에 오는 분께 배달 부탁을 하게 됩니다.




■ 지인들 덕분에 다시 맛있는 밥을 먹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필리핀 사람들은 대부분은 집에서는 손으로 밥을 많이 먹습니다. 국물 음식이 아닐 경우에는 까마이(kamay)라고 하는 방법으로 밥을 먹는데 우리 한국인에게는 쉽지 않은 방법입니다. 까마이(kamay)는 영어로는 hand입니다.

한국의 압력밥솥으로 지은 밥이 찰져서 손으로 뭉쳐서 먹는데 편리하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