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

[필리핀 마닐라 여행] 스타벅스에서 2020년을 탁상용 달력과 함께 준비합니다

필리핀아빠 2019. 11. 25. 10:47

■ 한국에서 살 때는 탁상용 달력이 하도 흔해서 귀한 줄 모르고 살았습니다. 심지어 치킨 집에서도 달력을 만든 것을 받아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필리핀 생활을 시작한 이후에는 desk calendar를 구입해야 하는 것을 알았네요.

필리핀에서는 연말에 내년을 준비하라고 주는 선물이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다행하게도 퀘존에 있는 영어전문 911 어학원에서는 매년 한국에서 달력을 주문하여서 무료로 나누어 주고 있어 벌써 11년째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2019년이 아직은 많이 남았지만 오늘 2020년 달력을 선물 받았습니다.



■ 한가한 오후에 집 근처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 잔을 하며 2020년을 계획해 봅니다. 사실 계획이 내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고 손님들이 원하는 가이드 일정에 따라야 하기 때문에 100% 수동적입니다.

그렇지만 손님들과 같이 필리핀을 즐긴다고 생각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면 아주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 마닐라 가이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스타벅스에서 재미있는 한글 안내를 보았습니다. 연말이 되면 음료 주문 시 주는 스티커를 모아서 내년 다이어리를 주는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DON'T LEAVE WITHOUT IT!

스티커 없이 나가지 마세요


누가 번역을 하였는지는 모르겠으나 한국인이 듣기에는 조금 어색합니다. "스티커를 꼭 받아 가세요" 가 더 부드러운 해석??? 직역과 의역의 차이~~~




■ 2019년도를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2020년에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빈칸을 손님들과의 스케줄로 채워지기를 바랍니다.

여러 손님들이 가이드 일을 확장하라고 조언해 주시지만 저희는 저 또는 와이프가 직접 가이드를 해드리는 일정만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