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맛집

[필리핀 마닐라 맛집] 동남아 쌀의 대명사 알랑미/안남미와 마닐라에서 먹는 일본 품종의 쌀

필리핀아빠 2020. 2. 9. 15:25

■ 한국인들은 밥이 찰진 밥을 좋아합니다. 동남아에 생활을 하는 사람들과 여행을 오는 사람들이 이제는 동남아에서 생산되는 쌀에는 이젠 익숙한 것 같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안남미는 베트남 쌀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찰기가 없고 바람에 풀풀 날린다는 표현을 하면서 "안남미" 또는 "알랑미"라고 부릅니다. 이제는 동남아 국가의 이런 쌀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쌀의 모양이 길쭉해서 우리에게는 좀 생소한 쌀입니다.

가격은 1kg에 약 40~60페소(950원~1,400원) 정도 합니다. 필리핀의 서민들은 대부분 이 쌀을 먹습니다. 나의 경우는 이 쌀로 지은 밥을 먹고 돌아서면 금방 배가 고프다고 말합니다




■ 한국인들이 필리핀 생활을 하면서 제일 중요한 것이 먹거리입니다. 그중에서도 쌀이 아닐까 합니다. 한국인 가정에는 한국에서 공수한 압력밥솥은 생활 필수품이 된지 오래되었습니다.

알랑미, 안남미를 압력밥솥에 지어먹으면 그나마 약간은 찰기가 있는 밥을 먹을 수도 있기는 합니다. 예전에 찹쌀을 같이 넣어서 먹은 경험도 있습니다.


압력밥솥에 관한 포스팅

https://blog.naver.com/cdhan2193/221684369611


■ 나는 일본 쌀이라고 포장되어 있는 쌀을 주로 먹는데, 자포니카(japonica) 계열의 쌀이라고 합니다. 한국 쌀과 같은 밥맛은 기대하지 못하지만 알랑미 보다는 아주 좋습니다.

단, 가격이 비쌉니다. 보통 5kg에 450~500페소(11,000~12,000원)정도 합니다. 필리핀 서민들이 먹는 알랑미에 비하여 약 2배의 가격이긴 하지만 맛은 아주 좋습니다.





■ 항상 밥을 먹을 때는 한국에서 먹었던 돌솥에 지은 밥과 이 밥을 게딱지에 넣어서 비며 먹는 상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