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생활

[필리핀 마닐라 생활] 밸런타인 데이(valentine's day)를 즐기는 필리핀 사람들

필리핀아빠 2020. 2. 18. 12:12


■ 필리핀 사람들은 밸런타인데이가 공휴일은 아니지만 잘 즐기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한국에선 보통 이날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데 필리핀에서 남자가 여자에게 꽃, 인형, 초콜릿 선물을 합니다.



■ 한국은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소비가 줄어서 자영업자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하는데 필리핀은 한국의 상황과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코로라바이러스 때문에 내수 경기가 침체된 것 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쇼핑몰은 많은 사람들로 넘쳐났습니다. 특히 오늘은 필리핀 직장인들의 월급날입니다. 매월 두 번 받는 월급이 15, 30일이지만 15일이 토요일 이어서 오늘 14일이 월급날이 됩니다.

금요일, 밸런타인데이, 월급날이 겹친 오늘 저녁시간의 교통은 최악이 됩니다. 그나마 비가 안 와서 다행입니다.



■ 필리핀 사람들의 최고의 초콜릿 선물은 페레로로쉐(ferrero rocher)입니다. 16개입 1박스가 약 12,000원 정도로 아주 고가의 초콜릿이지만 남자친구들은 여자친구에게 선물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습니다.




■ 우리는 이런 날 선물, 꽃, 초콜릿보다는 의미 있는 곳에 비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금년 밸런타인데이의 선물은 나를 위해 사용하였습니다. 좋은 안경테와 조금은 고가의 누진 다초점렌즈를 구입하였습니다. 그동안은 키아포 시장의 안경점에서 구입을 하였는데 역시 싼 게 비지떡인 것을 경험했습니다.




■ 이번 주는 가이드 손님도 없고 해서 와이프 식구들을 초대해서 저녁식사를 같이 합니다. 내일은 해양공원인 오션파크에서 가족들과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식당을 보니 말 그대로 인산인해인것을 보았습니다. 필리핀 마닐라는 코로나바이러스와는 상관없는 곳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