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

[필리핀 마닐라 여행] 마닐라 여행 가이드 사기 조심(두 번째 이야기)

필리핀아빠 2020. 2. 19. 10:55

■ 지난 1월 설날 연휴에 마닐라로 골프여행을 온 3분이 여행 비용 사기당한 것을 포스팅하였습니다. 참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http://blog.daum.net/chang2193/1765


지난 2/16(일) 아침 일찍 카톡을 받습니다. 요즘 코로나 19(COVID-19)때문에 한국에서 오는 여행객이 많이 줄어서 가이드 문의가 거의 없는데 의외였습니다.

안타깝게도 지난 설날과 같은 방법으로 여행경비 사기를 당한 젊은 2친구였습니다. 사기 수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2,500을 사기당했더군요. 토요일 점심시간에 마닐라 입국 후 밤새 호텔에서 기다리다 사기인 것을 알고 나를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연락을 하게 된 것입니다.


◎ 인터넷에서 카페 운영(회원들은 후기 및 글을 쓸 수 없습니다)

◎여행경비를 사전에 받지 않고 마닐라에 와서 지불하라고 안심을 시킵니다(먹튀 사건이 종종 있었습니다)

◎공항 픽업 후 호텔에 체크인을 시켜줍니다

◎계약한 여행경비를 받습니다

◎여행 준비할 것을 체크한다고 호텔에서 잠시 기다리게 하고는 연락 없이 잠적을 합니다

◎호텔은 1박만 사기꾼이 직접 지불/예약한 것입니다



와이프 식구들을 초대해서 휴일을 같이 즐기고 있었는데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식구들은 조금 일찍 귀가 시키고 손님들을 만나러 갑니다. 두 명의 젊은 친구는 맨붕인 상태에서 향후 일정 협의를 하여 그래도 여행을 하자고 결론을 내린 후 팍상한 폭포로 향했습니다. 호텔도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였습니다.



■ 편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손님들이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 나중에 전해준 이야기인데 혹시 폭포를 다녀온 후 우리가 기다리지 않고 없어졌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하고 있었답니다. 왜냐하면 환전 및 여행경비를 먼저 나에게 지불을 했었습니다




■ 이동 중에도 조금은 긴장한 모습이었는데 마닐라 도착 후 따뜻한 육개장을 먹을 후에는 안심이 되었는지 편안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 다음날은 원래 사기꾼이 제안한 스케줄이었던 체험다이빙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이곳은 아니었을 겁니다. 마닐라 인근에서는 바닷물이 가장 깨끗하고 물속 볼거리가 많은 sea house camp로 행했습니다




■ 지난 일을 잊자 하고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 마닐라에 도착 후 마사지를 받고 필리핀 식당에 manam에서 필리핀 음식을 즐기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十人守之 不得察一賊(십인수지 부득찰일적)이란 말의 뜻은 '열 사람이 지켜도 하나의 도둑 하나를 살필 수 없다'라는 뜻입니다. 이런 상황에 정확한 표현의 의미는 아니지만 좋은 선구안을 갖고 여행사 또는 여행 가이드를 선택하여야 합니다.

사기를 안 당하는 방법이 이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온라인상에서의 만남에서는 인적 사항과 그 사람의 행적에 관한 것은 검증을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 이상 이런 피해자가 없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필리핀 마닐라 여행 관련 검색 시 내 블로그가 네이버에 검색이 많이 된다 하는데 포털 사이트에 감사해야 하나요??~~사고후 수습을 해 주는 5분 대기조 마닐라 가이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