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일 가이드 일정이 없는 날이면 자주 안티폴로에 있는 맛집을 찾아서 브런치를 즐기곤 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마닐라에서 안티폴로로 이동을 못합니다. 코로나19(COVID-19)로 마닐라 봉쇄 조치가 내려져서 다른 도시로의 이동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집에서 자가 격리를 하면서 선택한 일요일 브런치 메뉴는 한구의 떡볶이입니다. 우리 집 메이드 마지가 좋아하는 한국 음식이기도 합니다. 이제 와이프가 떡볶이 정도는 레시피 보지 않고도 만들 수 있는 경지가 되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내가 많이 주방 일을 하였지만 지금은 음식 만드는 일에서 완전 해방이 되었네요.
■ 우리는 국물이 많은 떡볶이를 좋아합니다. 물론 국물이 있으니 라면사리가 절대로 빠지면 안 됩니다. 계란은 완숙보다는 반숙이 좋습니다.
■ 오늘도 먹으면서 한국의 명동 길거리에서 먹었던 떡볶이가 제일 맛이 좋았다는 경험을 이야기합니다. 빨리 코로나 바이러스 시국이 끝나 한국의 명동에 가서 떡볶이와 칼국수를 먹고 싶습니다
■ 해물, 파 뿌리로 우려낸 육수와 우리는 한국 비엔나소시지를 꼭 넣습니다. 부대찌개에 넣어도 좋지만 떡볶이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
좀 많이 만들었다 싶었는데 어느새 먹다 보니 3명이 다 해치웠습니다. 잘 먹고 면역력을 키워서 코로나 바이러스 이겨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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