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생활

[필리핀 마닐라 생활] 자급자족해야 하는 코로나 봉쇄, 격리 생활 중 이발을 하였습니다

필리핀아빠 2020. 4. 9. 15:39

■ 대부분의 일상이 바뀌었고 평소에는 별생각 없이 하던 일과 가던 곳이 새롭게 느껴지는 봉쇄, 격리 생활입니다. 코로나가 사소한 것에도 감사하며 살라고 가르쳐 주는 것인가요?

4월 30일까지 락다운(lockdown) 연장으로 방법이 없어 결심을 하였습니다. 바로 이발입니다. 모든 상점뿐 아니라 미용실이 문을 닫았기에 해결할 방법이 없습니다. 평소에는 어찌 이런 걱정을 하였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실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 그러나 다행히 와이프의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아버지 머리를 평생 자르는 것을 보고 자란 덕분인지 우려와는 다르게 내가 첫 손님인 것에도 불구하고 제법 잘 자르는 것 같아 불안한 마음이 가시기 시작했습니다

예전 빗과 같이 있는 가위를 사놓은 덕분에 급한 불은 껐습니다. 아마 이발기(바리깡, haitcut razer)가 있으면 밀었을지도 모릅니다. 한 번 시도해 보는 것도 나쁘기 않을 것 같아 고려해 봅니다.

 

■ 자급자족을 해야 하는 코로나 봉쇄, 격리 생활입니다. 이참에 기술에 연마하여 이발기도 구입을 하여 미용비용을 절약할까 하는 생각도~~~

■ 페이스 북에 이런사진을 보았습니다. 집에만 있으라는 강력한 경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