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닐라 봉쇄로 사람들도 외출이 쉽지 않지만 집에 키우는 강아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주 하는 산책을 전혀 못하고 집에만 갇혀 있습니다.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에게 산책 먹는 것 다음으로 가장 즐거운 일입니다.
평소에는 관심 없이 보던 한 강아지 장난감을 보는 순간 이것이 코로나 바이러스구나 하고 모두 식구들이 외칩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것과 100% 같습니다
■ 코로나 때문에 모든 일상이 변화되었습니다. 평소에 아무 관심 없이 자연스레 하던 일이 새삼 중요하다고 느껴지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이번 기회에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볼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나는 다시 한번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 키우고 있는 강아지 닥스훈트 유리(yuri)가 가장 재미있게 갖고 노는 장난감이 코로나 바이러스입니다. 어디에 던져도 재빨리 가서 물어버리는 것처럼 우리 집 코로나 바이러스는 강아지가 방역을 하는 프론트라이너(frontline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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