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

[필리핀 마닐라 여행] 2020년 첫 태풍 AMBO가 마닐라에 다가옵니다. 그러나 우리 집에는 벌써 태풍이~~~

필리핀아빠 2020. 5. 13. 10:50

■ 이제 태풍의 계절이 시작됩니다. 모든 사람이 비가 많이 오거나 태풍이 오면 지긋지긋한 코로나 바이러스를 쓸어 버리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렇게 바라는 것처럼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마닐라 동쪽에 있는 첫 태풍 AMBO는 예정으로는 13일(금), 14(토) 정도에는 마닐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두 코로나뿐 아니라 태풍 피해에 대비하는 준비를 잘 해야 하겠습니다.

 

■ 평소 같으면 태풍 소식이 있게 되면 마닐라에 골프 여행 온 손님들의 가이드 일정에 걱정을 많이 하게 됩니다. 골프 여행 오신 분들이 태풍을 만나게 되면 정말 할 것이 없게 됩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그런 걱정을 안 해서 좋기는 합니다만.....

 

 

■ 오늘 필리핀 정부에서는 락다운, 봉쇄 조치를 5월 31일까지 연장을 하였습니다. 해당 지역은 마닐라, 라구나, 세부지역입니다.

말 잔치 같은 Modified Enhanced Community Quarantine 이란 새로운 말을 만들어서 발표를 하였는데, 코로나에 걸리면 병원비만 수천만 원을 지불해야 하는 필리핀의 의료 시스템 하에서는 잠시 불편해도 집에서 격리 생활을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코로나뿐 아니라 이제는 태풍의 피해도 걱정해야 하는 시기가 오고 있습니다.

 

 

■ 아침에 우리 집에는 태풍이 지나갔습니다. 새우, 홍합을 넣은 콩나물찜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태풍이 되었습니다. 싹쓸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식탁의 모습입니다.

 

■ "마닐라에 어떤 봉쇄 조치가 있어도 우리는 먹는다" 라는 일념으로 지겨운 봉쇄생활을 이겨내고 있습니다.